[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첫사랑의 아이콘' 배우 이연희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이연희는 오늘(2일) 비연예인의 연상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15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연희는 공식 펜카페 연희와의 샹그릴라에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린 바 있다.
당시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린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는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연희는 1988년생으로 33세다. 2001년 제2회 SM 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에서 외모짱과 대상을 받아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해신’,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화정’,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최근작은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다.
이연희는 예쁜 미모와 청순한 이미지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사랑 받았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M' 등에서 현빈, 강동원의 첫사랑 상대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이연희는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8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SF8’ 시리즈 ‘만신’에서 마이웨이 카리스마를 가진 주인공 선호 역에 캐스팅됐다.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해 맹신하는 사회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이동휘와 호흡을 맞춘다.
이연희는 결혼을 앞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날씨 좋은 날"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이연희는 잡티 하나 없는 피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일본 KNTV에서 '더 게임'이 방영됩니다"라는 홍보글과 함께 옥택연, 임주환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연희가 앞서 팬카페에 올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희 올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연희 인스타그램, 이연희 팬카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