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만 26세의 나이에 첫 아이를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 기적처럼 찾아온 소중한 아이를 열달 동안 품어 세상의 빛을 보게한 한아름은 출산의 고통은 심하지만 아이를 보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5월 31일 한아름은 4kg의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당초 출산예정일은 5월 26일이었지만 진통이 오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았던 한아름은 29일 진통으로 병원에 입원 후 촉진제를 맞고도 진행이 되지 않아 결국 3일째인 31일 저녁 제왕절개로 아기를 만나게 되었다.
한아름은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엔 수술(제왕절개)을 해서 수술 후가 더 힘들긴 한데 아기를 보면 정말 잠깐이지만 아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라며 "아기에게 모든 것이 고마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3일이나 입원해 촉진제를 맞았던 한아름은 초조하게 이틀을 지새웠고, 이후 제왕절개로 아기를 만난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하다고.
한아름은 남편이 출산 과정은 물론 출산 후에도 아기와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한아름에게 행복감과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름은 "아기를 보는 순간에도 저는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로 저를 더 생각해줬어요"라며 남편의 애정에 대해 뿌듯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제왕절개는 출산 후 몇개월은 절개 부위가 아프며, 특히 수술 후 며칠 동안은 일어나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수술. 한아름은 "정말 세상 모든 엄마들 최고인 것 같아요. 수술 후 일어서는데 정말 배 위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기분이 뭔지 알겠어요. 다른 출산 하신 산모 분들과 다를 것 없는 아픔과 행복을 겪고 있답니다"라며 수술 후의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보게 된 것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수술 후 다음날인 현재, 아침에는 손가락만 까딱할 수 있었던 한아름은 오후에는 아기를 품에 안아보고 돌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또 한아름은 "많이 아프지만 아기를 보고 있으면 덜 아픈 기분이 들어서 신기해요"라며 "하루빨리 회복해 모유 먹이고 싶어요"라며 아픈 와중에도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아름은 지난해 8월 2세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당초 2020년 2월 결혼하려던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축복'인 임신이 찾아와 결혼을 10월 20일로 앞당겨서 진행한 바 있다.
결혼발표 당시 한아름은 "어엿한 성인이 된 나이에 드디어 시집을 가게 됐다"며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 받는 법도 알려줬고, 힘이 들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위태롭게 살아갈 때 저를 단단하게 붙잡아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20일 한아름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하객 400여명을 모시고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특히 한아름이 직접 축가를 불러 환호가 쏟아졌다.
한아름은 결혼 이후 사랑이 넘치는 남편과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기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20대 중반에 '엄마' 인생의 제 1막을 연 한아름에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과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건강 상의 문제로 2014년 탈퇴했으며 2018년에는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하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한아름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