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허수아비 신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이었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전소민의 복귀를 반겼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구전마을 축제 초대장을 받았다. 휴식 후 복귀한 전소민은 보석을 캘 수 있는 마을이 있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오랜만에 참여하는 녹화에 긴장된 마음을 드러내며 "누가 날 위하는지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전소민이 자신들의 연락을 체크했단 말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멤버들은 구전마을로 향했고, 마을 입구에서 누군가 멤버들을 맞이했다. 마을 청년회장이었다. 그는 획득한 보석은 전당포에서 현금으로 바로 교환이 가능하고, 슈퍼에서 쇼핑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을엔 보석 소문을 듣고 찾아온 외지인 4명이 먼저 와 있었다. 유재석이 먼저 보석을 발견했고, 이를 본 멤버들은 급하게 땅을 파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전당포에 갔지만, 감정가는 3천 원이었다. 이광수가 캔 보석 감정가는 천 원이었다.
이광수는 마을에 있는 이광자에게 또 다른 밭이 있단 걸 듣고 달려갔다. 멤버들과 외지인 김일녀, 김이녀, 김사녀도 이광수를 쫓아왔고, 이광수가 먼저 보석함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이광수, 이광자의 이름이 비슷하다며 이광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양세찬은 가방, 송지효, 김종국은 알록달록한 그림일기장을 발견했다. 김종국은 "우리가 캔 보석도 색이 다 다르지 않았냐"라며 색이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전소민, 양세찬은 금고를 발견했지만, 이장은 "썩 꺼져"라며 화를 냈다. 전소민은 이장민에게 "전당포에서 왜 이 보석을 안 바꿔줄까요?"라고 물었고, 이장은 초콜릿 같다고 했다. 이장이 계속 초콜릿에 대해 얘기하자 전소민과 양세찬은 초콜릿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세찬은 이장에게 초콜릿을 건넸고, 이장은 초콜릿만 가져가고 입을 다물었다. 양세찬은 "애드리브였어 정말? 달달한 게 드시고 싶던 거였냐"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전소민 역시 실패. 양세찬은 "애드리브였다. 너랑 나랑 당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보석 캐던 자매 일녀, 이녀, 사녀의 이름표를 발견했다. 자매들 이름표 뒤에도 희생자라고 적혀 있었다.
이광자가 가지고 놀던 딱지는 편지였다. '다이아몬드에 유혹당한 자들이 그에게 곧 아웃될 것이다'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석진의 이름표도 발견됐다. 이어 이광수는 비명을 듣고 달려갔다. 하하가 이광자의 이름표를 뜯은 것. 하하는 "내 이름표를 뜯으려고 해서 뜯었다"라고 해명했다.
이광자 이름표 뒤에도 무언가 적혀 있었다. 이에 이광수와 유재석은 김가게의 이름표를 뜯기로 했다. 김가게 이름표엔 '품절'이라고 적혀 있었다. 품절인 품목은 갑티슈였고, 그 안엔 목격자 번호가 있었다. 이광수가 전화를 걸자 목격자는 친구를 아웃시킨 누군가가 힘이 세고 빨랐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카메라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지만, 곧 이름표를 뜯겼다. 양세찬은 "우리가 여기 온 게 소민이가 부른 거 아니냐"라고 의심하다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다. 하지만 전소민은 희생자였고, 전소민은 "나 오랜만에 왔다"라며 울컥했다.
유재석은 혼자 숨어있는 김삼녀를 발견했다. 김삼녀는 아웃당할까봐 두려워 숨었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김삼녀의 이름표를 뜯었다. 김삼녀 역시 희생자였다. 이어 유재석은 김삼녀가 의심한 전당포를 찾았다. 전당포 이름표엔 '등잔 밑이 어둡다'라고 적혀 있었다. 전당포로 간 유재석은 휴대폰을 발견했다. 연락처엔 '우리 형'이 적혀 있었고, 전화를 건 유재석은 하하의 목소리란 걸 알았다. 그리고 또 한 명이 더 있다는 것도.
김종국은 정체불명의 남자와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하하를 추궁했지만, 하하는 이장과 동식의 녹취록을 들려주었다. 하하는 "내 동생 동식이가 여기 와서 한을 풀어달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동식의 편지를 받은 하하는 혼자 수사를 했고, 이장의 범행이 담긴 녹음기를 찾아낸 것.
유재석, 하하, 김종국은 이장의 이름표를 뜯었고, 이름표에 적힌 금고 비밀번호를 발견했다. 그 시각 이광수, 양세찬은 사진 속 옆 마당을 조사했다. 그때 허수아비가 갑자기 움직이며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었다. 하하가 연 상자에선 '허수아비에게 일 년에 한 번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허수아비 신은 불멸의 심장을 만진 외지인을 모두 제물로 삼았던 것.
허수아비 저주를 푸는 방법은 밀짚모자를 태우는 것이었다. 멤버들이 작전을 짜는 사이 허수아비가 돌진, 김종국 이름표부터 뜯었다. 남은 유재석, 하하는 허수아비의 밀짚모자를 빼앗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하는 간신히 모자를 빼앗아 소각장으로 달려갔다.
허수아비의 저주가 풀리고 허수아비의 정체가 공개됐다. 크리에이터 김계란이었다. 하하는 '불멸의 심장'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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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