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좋은 투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4차전을 앞두고 28일 사직 삼성전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 관련 평가를 내 놨다.
롯데는 아버지 병환으로 미국으로 떠나 있는 기간과 입국 후 자가 격리 2주 동안 샘슨 기량을 지키려 여러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처음으로 실전에서 투구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좋은 투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샘슨은 3⅓이닝 동안 투구 수 59개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투구 수 50개 전후 던지기로 돼 있어 예정 투구 수를 마치고 내려갔다. 실점 과정이 있지만 허 감독이 봤을 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1회 초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출발했는가 하면 3회 초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써 안정적 투구 내용을 보였다. 2회 초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했지만 그 외 이닝에서 컨디션을 우려할 만한 장면은 안 나왔다.
허 감독은 "(샘슨의 다음 등판부터)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다. 어제 공도 59개 던졌는데 조금씩 늘릴 계획"이라며 "(기존 4인 로테이션으로 돌고 있는 스트레일리도) 팀을 존중했다. 팀의 룰을 따르겠다며 배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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