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여파로 정상 개최가 무산된 칸국제영화제가 6월 3일 공식 초청작들을 발표한다.
28일 칸국제영화제 측은 오는 6월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0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공식 라인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73회를 맞은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영향 속 결국 정상 개최가 어렵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은 '칸 2020'이라는 이름으로 칸 승인 스탬프가 부여된다. 또 초청작은 극장 개봉 예정작 중 선정된다.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이후, 올해 칸국제영화제 속 한국 영화들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모여왔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유력 초청작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어떤 국내 영화들이 초청작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한편 앞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올해의 초청작 발표는 예년처럼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으로 나누는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할 것이며, 6월 초에 올해의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을 '칸 202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칸 2020' 라벨을 수여받은 작품들은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칸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