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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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이호정, Jr 그랑프리 첫 도전

기사입력 2010.09.07 16:14 / 기사수정 2010.09.07 1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해진(13, 과천중)과 함께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한 이호정(13, 서문여중)이 생애 첫 주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이호정은 지난 6일, 이번 대회 남자싱글 부분에 출전하는 이동원(14, 과천중)과 함께 루미니아로 출국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이번 루마니아 브라쇼브 대회는 피겨 기대주인 이동원과 이호정이 함께 출전한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2011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대표선발전'에 출전한 이호정은 120.03점을 획득해 여자 싱글 2위에 올랐다. 136.19점으로 1위에 오른 김해진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이호정은 이번 루마니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호정은 김해진과 함께 피겨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표정 연기와 유연한 스핀이 장점인 이호정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윤예지(15, 과천고)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고 출전한 선발전에서 이호정은 큰 실수 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당시 경기를 마친 이호정은 "연습 도중 발목 인대가 늘어나 점프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이 점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서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주니어 대표선발전에서 부상은 안고 있던 이호정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루마니아로 향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 때문에 빙판을 찍고 뛰는 토 계열의 점프를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다. 또한, 고관절 부상까지 당해 자신의 장기인 스핀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호정의 어머니인 박용숙 씨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이 끝난 이후,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출전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주니어대표선발전에서도 욕심없이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처음 출전하는 주니어 국제대회인만큼, 좋은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의 경우, 주니어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선수는 2개 대회에 배정을 받고 2위는 1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호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제대회의 경험을 쌓은 뒤, 오는 11월 6일에 열리는 국내랭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진은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9월 22일~26일)와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되는 6차대회(10월 6일~10일)에 출전한다.

[사진 =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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