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편파프리뷰②]에 이어) 블랙핑크의 매력에 세계 음악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도, 일본도 흠뻑 빠졌습니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돔에 입성한 블랙핑크는 무려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까지. 블랙핑크의 공연을 보러 온 현지 관객들이 객석을 '핑크색'으로 꽉 채우며 흥겨운 어깨춤을 췄습니다.
그러나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에서 연달아 좋은 성과를 얻는 동안, 국내 팬들의 기다림은 계속됐습니다. 지난 해 4월 발표한 EP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곡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2020년 5월, 드디어 블랙핑크의 신곡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첫 정규 앨범이며, 오는 6월에 선공개 타이틀곡이 나온다는 소식이었죠.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박' 터지는 차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핑크와 함께 최정상의 걸그룹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와 그룹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가 컴백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가 차트를 장악할 것이라는 예측과 기대감은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려 1년 만의 컴백, 그리고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 팬덤 뿐 아니라 대중 역시도 기다리는 블랙핑크의 '여.름.신.곡.'이기 때문이죠.
지난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가요계에 등장하자마자 '괴물 신인'으로 거듭났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대중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고,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한 두 곡의 타이틀곡으로 차트를 뒤집어 놓은 것이었죠. 당시 '휘파람'과 '붐바야'는 전 음원차트 1, 2위를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가파르게 뷰수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길거리와 카페, 어딜 가든 블랙핑크의 노래가 흥겹게 쏟아져나왔습니다.
결국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으로 국내 최대 음원차트인 멜론에서 연간 10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듬해 여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겨울 발매했던 '불장난'과 '스테이'의 활약에 힘입어 첫 싱글 '마지막처럼'으로 화룡정점을 찍었던 거죠. 블랙핑크만의 중독성 넘치는 흥겨운 후렴구는 노래만 들리면 절로 어깨춤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8년 여름에는 장총을 쏘는 듯한 안무가 포인트인 '뚜두뚜두'(DDU-DU DDU-DU)를 발표해 또 한 번 차트와 트렌드를 뒤집어놨습니다. 도입부 부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할 정도로 신나는 '뚜두뚜두'는 K팝 남녀 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1억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간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하게 되죠.
유튜브 조회수는 곧 글로벌 지수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가장 쉽게 K팝을 접하는 것이 바로 뮤직비디오기 때문이죠. 그런 유튜브 조회수가 기가 막히게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는 뜻이 됩니다.
하여 월드 투어에 나선 블랙핑크는 4대륙 23개 도시 32회에 이르는 투어를 성료했습니다. 월드 투어의 일환이었던 일본 3대 돔 투어 역시 총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에서만 총 20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성사를 시켰습니다. 레이디 가가가 오는 29일 발표하는 6집 앨범 '크로마티카'(Chromatica)의 신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에 피처링을 한 것이죠. 레이디 가가의 앨범에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엘튼 존(Elton John) 등 내로라 하는 팝스타들이 참여해 블랙핑크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7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직접 블랙핑크에게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연락 했음을 밝히며 "함께 작업하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녀들의 노래를 듣고 감탄했다. (이 곡으로) 블랙핑크의 5번째 멤버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블랙핑크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6월 신곡을 발매하는 블랙핑크는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9월에는 앞서 말했던 대망의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이 발매되죠.
2020년 하반기 블랙핑크의 활동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세계 최대 음악 그룹인 유니버셜뮤직과 함께 블랙핑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컴백 준비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무려 1년 2개월 만에 발표되는 블랙핑크의 신곡. 과연 또 어떤 곡으로 전 국민의 올 여름을 '어깨춤'으로 물들게 할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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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