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소야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발라드 여신’ 소야가 지난 24일 롤링홀 25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여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소야는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HOW’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이 끝난 후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소야는 ‘늘어진 우리 연애’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Stronger than me’ 등 재즈풍의 무대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은주의 방’ OST ‘Sometimes’를 경쾌한 보사풍으로 편곡해 재해석했으며 ‘Oasis’와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소야는 분위기를 전환하여 지난해 발매한 ‘이별에 베인 사랑까지도’를 애절하게 부르며 ‘발라드 여신’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소야는 ‘이별에 베인 사랑까지도’의 3단 고음 파트까지 완벽하게 라이브로 선보여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했다.
소야는 이벤트를 통해 직접 만든 팔찌와 폴라로이드를 팬들에게 나눠주며 남다른 ‘팬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소야는 “작년 연말 콘서트에서 약속했듯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했다”며 기타 연주와 함께 사샤 슬론의 ‘Dancing with your ghost’, 렌카의 ‘The Show’ 무대를 선보였다.
소야는 뮤지컬 ‘서편제’ 속 차지연의 ‘살다보면’을 커버해 짙은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뮤지컬은 처음 도전해본다. 이 곡은 가사가 굉장히 슬퍼서 거실에서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소야는 데뷔곡인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 ‘눈물아 슬픔아’와 ‘대장금이 보고 있다’ OST ‘너로 잠 못 드는 이 밤’을 연달아 불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앤 마리의 ‘2002’ 등 팝송부터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커버 곡들을 선보인 소야는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귀호강’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소야는 ‘Alone’과 앵콜곡 ‘Artist’를 선보이며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이날 흥 넘치는 무대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소화해내며 혼자서 9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지난해 연말 콘서트와는 달리 재즈풍의 편곡을 공연에 더해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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