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각장애인 분들이 한땀한땀 손으로 만드는 아지오 구두. 이렇게 예쁘기까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수제화를 신은 채 프로페셔널한 포즈를 선보였다.
이효리의 구두 브랜드는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만든 브랜드로 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하는 수제화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구두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이러한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은 대중들의 소비로 이어졌다. 이효리가 추천한 구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가 하면, 사이트는 마비되어 접속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구두 제작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 측은 25일 자사 사이트를 통해 감사 인사를 띄웠다.
아지오 측은 배너를 통해 "푸른 5월에 저희 아지오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아름다운 재능기부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모두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아지오의 봄도 조금은 추웠습니다. 효리 부부의 사랑과 여러분의 정성이 희망의 샘이었습니다. 주문하신 제품을 우리 사원들이 정성껏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저희 제품은 수제화라 제작 기간이 10일 이상 소요됩니다. 일시에 주문량이 많아져 저희들에게 시간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노력하여 빠르 시간 내에 제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라며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인해 배송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구두 모델 뿐만 아니라,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 기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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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