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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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석현준 "박주영 보고 많이 배울 것"

기사입력 2010.09.03 19:39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확실히 잘하신다. 특히 주영이 형은 운동하는 것 자체가 나와 다르다. 옆에서 보고 많이 배우겠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3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이란과의 평가전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치를 'E1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석현준(아약스),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이날 소집에는 박지성 등 해외파 12명과 이번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FC 선수 2명(윤빛가람, 김주영) 등 14명만이 파주NFC에 모였다.

특히 이날 대표팀 합류 후 첫 훈련을 소화한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의 소감은 남달랐다.

석현준은 "긴장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평소보다 더 힘들었다. 훈련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대표팀 새내기로서 첫 훈련에 참가했던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 이청용 등 TV로만 보던 해외파 선수들과 직접 뛴 소감을 묻는 말에는 "확실히 잘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특히 같은 포지션의 박주영에 대해서는 "운동하는 것 자체가 나와 달랐다. 움직임이나 수비 가담, 볼 컨트롤 모두 수준 높았고, 슈팅도 나보다 훨씬 부드러웠다."라며 혀를 내두르며 "앞으로 보고 많이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훈련 막바지에 공격수만 별도로 치렀던 공격 전술 훈련에서 조광래 감독은 특별히 석현준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에 대해 석현준은 "페널티 지역 내에서 퍼스트 터치를 강조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완벽하게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석현준은 과거 PSV에인트호벤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선배'  박지성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얘기했다. 석현준은 "(박)지성이형과 처음 마주쳤는데 네덜란드어로 'Goede morgen(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셔서 당황한 나머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라며 웃음지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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