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원일 셰프가 약 한 달 만에 근황을 전했다.
19일 이원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때이른 장마처럼 비가 많이 내리네요. 쏟아지는 비만큼 코로나도 빠르게 씻겨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름 아니라 여러분께서 너무 좋아해주신 덕분에 오랜시간 이어온 시즌 여섯번째 메뉴 '군계일학'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며 "근처 지역 감염자가 늘어나고 지침과 행동명령에 따라 한남동 작은 골목은 여러분의 온기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다시 안정화가 될때까지 저희 이원일식탁 또한 최대한 잘 버텨 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원일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계신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환한 웃음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 누구보다 확산방지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전한 근황으로, 이원일은 김유진 PD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원일은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된 것.
이후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함께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특히 이원일은 메뉴평가단으로 활약하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또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두 차례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김유진 PD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현재 김 PD는 의식을 회복한 후 퇴원한 상태다.
이에 김유진 PD의 가족 측은 지난 13일 법무법인 제현을 통해 "고소인 김유진을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행위에 관해 2020년 5월 12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이 처음 유포되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과문으로 인하여 고소인이 피고소인의 허위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말았다. 이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제 주장은 허위가 아니다. 더는 본인들 살기 위해 저를 싸움에 끌어들이면서 지나친 언론 플레이로 사람 피 말리는 짓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변호사 선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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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