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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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견종 아냐" 강형욱, 오드아이 문제견 훈련 성공 ('개훌륭')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9 07:05 / 기사수정 2020.05.19 01:0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개는 훌륭하다'에 초대형견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가장 센 치악력을 자랑하는 캉갈과 해양 인명 구조견 뉴펀들랜드가 등장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이유비는 "훈련사님들이 보호 장비를 착용하신다는데 선생님은 맨날 다치시니까 걱정된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강형욱은 "예전에 붕대를 하고 갔는데, 물리니까 이게 늘어지더라. 그래서 저는 그냥 맨살이 방어도 잘 되고 좋았다"며 이날의 문제견을 지켜봤다.

이날의 문제견은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끼였다. 강형욱은 "공격적인 견종이 아닌데?"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하영은 "작년에 기사를 봤던 게, 이 강아지가 남자 분의 중요한 부위를 물었다는 걸 봤었다. 의외로 숨겨진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와 은지, 하영은 끼의 문제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끼는 오드아이 매력을 가진 반려견이었다. 훈련도 잘 되어있고 순종적인 모습에 강형욱은 "딱 봤을 때는 애교쟁이인데"라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경규는 끼의 밥그릇에 다가갔고, 끼는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집착하면서도 식탐은 끝내준다. 이런 개는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끼는 이경규에게 잘 적응하나 싶다가도 갑자기 달려들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보호자는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공격성을 꼽으며 "최근에도 친구 입술을 물었다. 물려는 (전조 증상 없이) 덥석 물어버리니까..."라며 "원래는 이렇게까지 경계를 안 하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이런 적이 처음이라고요?"라고 의아해하며 문제견을 만나러 향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와의 상담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는 4주 때부터 끼를 키우게 된 것에 대해 "가정 분양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된다고 하셔서"라고 답했다. 이에 강형욱은 "너무 일찍 데리고 오셨다. 적어도 8주다"라며 "어릴 때 한 번도 문 적이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보호자는 확신 없는 대답을 계속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은지는 "강아지에 대한 데이터가 하나도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또 보호자는 "저도 입을 물린 적이 있다. 갑자기 물렸다. 어머니도 물리신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에이핑크는 "어머, 아까는 없다면서"라고 당황해했다.

"산책은 얼마나 시키냐"는 강형욱의 질문에 보호자는 "많이 못 시킨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라며 "퇴근하고 약속이..."라고 답해 강형욱을 분노하게 했다.


강형욱은 "약속 하나 해요. 산책은 하루에 두 번은 해야지. 얘네는 운동 진짜 많이 해야 한다. 그러면 얘가 집착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밥은 그냥 상징적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욕할 수 있는 보호자가 먼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책도 해주시고 매너도 가르쳐주시고 사회화도 시켜야 한다. 문제 행동만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 개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걸 충족시켜주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제한 급식과 산책, 예절 교육, 사회성 높이기를 제안했다.

이후 공격성 제어 훈련과 도심 산책 훈련이 진행됐다. 보호자는 강형욱의 지시를 따르며 훈련을 지속했고, 결국 끼는 얌전해진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의 훈련을 따라오는 끼의 모습을 지켜본 강형욱은 "계속 반복하면 할 수 있겠죠?"라며 흐뭇함을 드러냈고, 보호자는 "열심히 하겠다. 끼가 저를 믿어주는 만큼 사랑을 주는 보호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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