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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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이무생 "김희애 선배는 천사…'이무생로랑' 별명 감사"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5.18 13:50 / 기사수정 2020.05.18 12:4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부부의 세계' 이무생이 김희애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무생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이무생은 지선우(김희애 분)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며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김윤기 역을 맡았다. 지선우를 향한 순애보를 보여준 캐릭터다. 

하지만 방송 중 시청자들에게 의심을 받기도 했다. '지선우 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만한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 이무생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요구하는 게 있었기 때문에 부담됐다기보단 배우로서의 묘미이기도 하고. 이렇게 보였던 사람이 한순간에 이렇게 된다는 게 배우로서 되게 설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게 아닌 걸로 밝혀지지만. 극본의 풍성함과 다양함, 그런 부분이 제가 사실 나쁜 사람이라서 그렇게 보는 게 아니니까"라며 "다시 보면 다시 볼수록 또다른 게 보이지 않나. 저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윤기와 지선우는 마지막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무생은 이 결말이 아쉽지 않았을까. 그는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태오라는 인물이 있고, 그와 대척점에 김윤기라는 인물이 있기 때문에 색이 다르면 다를수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단 생각이 든다. 터치나 이런 게 조심스러운 부분일 수 있는게 극 전반 색을 정하는 느낌이지 않나. 그게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모습, 그거의 한 지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이킹에서 안은 걸로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무생의 말처럼 그는 메이킹에서 김희애와 포옹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무생은 "극 중에서는 안아본 적이 없다. 끝나고 꽃다발 받고 감사한 마음에 있는데 김희애 선배님이랑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청했고, 응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희애와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희애 선배의 팬이었다"는 그는 "무나 좋아하는 팬이었고 이번 작품을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가서 하려는데 이미 지선우가 돼 있었다. 제가 몰입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많이 주셨고. 현장에서 봤을 때 '이 작품을 하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사였다"는 말로 김희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애로부터 조언을 받기도 했냐는 질문엔 "선배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게 느껴지는 게, 선배로서 후배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겠냐. 저를 온전한 김윤기로 바라봐준 것 같아서 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해 또 한번 훈훈함을 안겼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부부의 세계' 시청자들이 지어준 것. 그는 "들어서 알고 있다. 재밌다"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학원을 다니는 걸까"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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