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변상권이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만들어진 안타, 변상권이 뒤늦게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키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9-4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식선수로 등록, 1군으로 콜업된 변상권은 대타로 경기에 나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변상권의 데뷔 첫 안타였다.
변상권은 팀이 7-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서 LG 최동환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당초 판정은 파울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페어로 판정이 번복됐고, 그렇게 변상권의 첫 안타로 만들어졌다. 2루까지 간 변상권은 이후 서건창의 안타에 첫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처음이다보니 모든 게 신기했다"는 변상권은 "첫 타석에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판독 시간 동안 안타이길 바랐다. 안타로 판정되어 다행이라는 마음과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 안타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군에 오래 남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첫 1군 등록과 첫 출전, 첫 안타까지, 변상권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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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