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박시후가 자신의 실언을 사과했지만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 열린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 참여한 박시후는 동료 배우 고성희에 대한 실언으로 논란이 됐다.
고성희가 "베일에 쌓여있는 캐릭터라 어디까지 노출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답하자 박시후는 "봉련(고성희)의 노출신이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해서 노출신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답한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 듯 마이크를 잡고 돌연 노출신을 언급한 박시후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박시후는 2013년 술자리에 함께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가 고소를 취하한 사건이 있다. 이로인해 박시후는 '황금빛 내 인생'으로 복귀하기까지 5년 간 자숙해야 했다. 성추문 사건으로 오랜시간 자숙했던 박시후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더 강하게 질타했다.
이처럼 비난이 계속되자 박시후 측근인 15일 한 매체를 통해 "박시후가 '노출'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는데 부적절했던 것 같다.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 의미로 쓴 게 아니라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던진 말인데 드라마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이후에도 누리꾼들은 '고성희에게는 사과했냐' '앞으로는 단어를 더 조심해야할 것 같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