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변우민이 “대학시절에 친구 전인화에게 굉장히 설렜다”고 회상했다.
16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30년지기 전인화 변우민 두 사람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선 전인화가 대학교 동창 변우민을 구례 현천마을로 초대했던 바. 이에 25년 만에 만난 두 동창의 대학시절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먼저 변우민은 구례댁 인화하우스 첫 입성에 “정말 예쁘다. 굉장히 조화롭게 만들었다”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인화는 “하이라이트는 통창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너무 좋다”면서 절친 변우민의 반응에 뿌듯해했다.
이어 전인화는 이른 아침 구례행에 피곤했을 변우민을 위해 충무김밥과 계란탕 제조에 나섰다. 전인화가 “오늘은 내가 맛있게 해줄테니, 손님은 편히 쉬어라”라고 말하자, 변우민은 본인 집 마냥 편안하게 누웠고 이내 곤히 잠든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국수부부는 “진짜 편한 사이다. 찐친구”라며 경악했고, 전인화 역시 “이런 경험(?) 처음”이라며 “너랑은 내외(?) 안 해도 돼 좋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 이상하게 편안하다”며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다정하고 오붓한 모습을 목격한 김종민과 조병규는 “유동근 선배님한테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뭔가 부부의 세계(?)를 보는 듯 하다”고 화들짝 놀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이어 “두 분 분위기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면서 “인화선배님이 다른 남자분이랑 계셔서, 들어오는데 느낌이 약간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인화는 “내 남자친구 맞다”고 답했고, 이에 변우민은 ”서로의 과거 전부를 알고 있는 대학교 시절 절친 사이다. 오해하지 말라”며 두 사람을 안심시켰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던 중, 김종민이 변우민을 향해 “솔직히 대학교 때 인화선배님 인기 많았죠?”라고 물었고, 이에 변우민은 “비교불가 독보적 1위였다. 그 당시 인화는 조화로움의 완벽함 그 자체였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그랬다. 그래서 굉장히 설렜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그 당시 인화에게 관심 없었던 남자는 없었다”고 아득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와 같은 친구의 추억 소환에 전인화는 “내 앞이라 그런다. 우민이가 진작, 자주 왔어야 했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병규가 변우민을 향해 “선배님도 이성한테 인기 많으셨을 것 같다”고 말하자, 변우민은 “인기는 있었는데, 그냥 친구로 끝난다. 결정타가 있었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네가 여자라면 이렇게 주접(?)을 떠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위트 있게 받아 치는 센스로 주위의 폭소를 안겼다
MBN ‘자연스럽게’는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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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