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영국 정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정부가 EPL의 6월 재개를 위해 '문을 열였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PL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리그 재개와 취소를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고, 현재는 6월 중순 재개하는 방향으로 굳어졌다.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장관은 전날 영국축구협회(FA)와 EPL,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다우든 장관은 "정부가 문을 열어주겠다. 무엇보다 선수, 코칭스태프의 건강, 복지 등 안전이 우선된 뒤 재개를 추진한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최대한 많은 팬이 TV 중계로 볼 수 있도록 접근 방법의 폭을 넓히고, 시즌 재개로 보전하게 된 수익을 전체 축구계와 나눠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부사항에 동의하고 마무리하는 것은 축구 당국의 몫이다. 팬들과 축구계, 그리고 국가 전체를 위해 결합되어야 한다. 리그 재개로 인한 재정 수익이 더 넓은 축구 구성원들을 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힌편, EPL은 6월 30일에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BBC는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은 클럽과 6월 23일까지 연장 계약에 동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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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