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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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영원한 캡틴' 박지성, 현역 은퇴 선언하던 날

기사입력 2020.05.13 22:01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4년 5월 14일, 한국 축구의 레전드,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이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5년 동안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현역 시절 유니폼들'


'은퇴 기자회견 참석'


이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부모님과 함께 회견장에 들어선 박지성은 "아버지가 유니폼을 잘 전시해놓으셔서 이미 은퇴 기자회견인 것을 다들 아실 것 같다"는 농담으로 운을 떼며 은퇴식의 긴장감을 덜었다.

'밝은 미소로'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합니다'



박지성은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2월부터 생각했었다"면서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 이런 상태로 경기를 더 할 수는 없어 팀으로 돌아가기 힘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깜짝 등장'


'꽃다발 전하며 다정한 눈빛 교환'


'수줍은 미소'


'고개 숙여 인사'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박지성이지만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 박지성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은 있지만 은퇴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많은 분의 은퇴 기자회견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날까'라는 생각을 했다. 어제까지 눈물이 나지 않아 오늘은 나올까 했는데 나오지 않는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충분히 즐겼고 원했던 것보다 더한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많은 분이 성원해주셔서 좋은 선수 생활을 한 것 같다. 진심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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