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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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갑질 가해자' 연루 의혹 가수 "전혀 관계 없어, 연락도 NO"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5.12 15:35 / 기사수정 2020.05.12 15:3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주민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언, 폭행 등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가해자 A씨가 유명 가수 B씨 프로듀서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B씨는 "저와 아예 연관 짓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12일 가수 B씨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A씨와는 몇 년 전 앨범 작업 때문에 만난 게 전부다. 이후로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저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다. 아예 연관 짓고 싶지도 않다. 저는 한 소속사에 계속 소속해 왔다. 포털사이트 보면 아실 거다. 전혀 모르는 일이니 관련 짓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B씨는 "이번 일을 보고 정말 놀랐다. 기본적으로 A씨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게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B씨는 "꾸준히 음악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들 많이 어려운 때에 힘을 내시길 바란다.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자신의 집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최씨가 A씨와 아파트 단지 내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었으며 A씨가 최씨를 폭행하거나, 그를 관리사무소에 데려가 경비 일을 그만 두라는 식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A씨가 연예계 종사자라는 보도가 나왔다. A씨가 몇 년 전 B씨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올해 초 여성 듀오 싱글 및 피아니스트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폭행과 관련된 주장 및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면서 "허위사실을 말하는 일부 주민과 유족을 상대로 형사 절차 밟을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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