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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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이미지, 말 잘 통해"…'옥문아들' 김경란X박은혜, 6개월만 절친된 사연 [종합]

기사입력 2020.05.11 21:47 / 기사수정 2020.05.11 21: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경란과 박은혜가 '절친' 호흡으로 유쾌한 웃음을 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김경란, 박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란과 박은혜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을 계기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촬영으로 숙박하던 첫날 옆 침대를 썼다. 알고 보니 동갑이더라. 6개월 만에 절친이 됐다"고 밝혔다. 

첫인상에 오해가 있었다는 김경란은 "처음에는 서로가 서로를 무서워했다. (박은혜는) 어릴 때부터 활동했으니까 보통 아니고 공주님일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고, 박은혜는 "(김경란은) 9시 뉴스를 하지 않았나. 표독하고 잘난 척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은혜는 김경란에 대해 "의외로 반전이다. 똑똑하고 지적인 모습에서 정반대다. 특히 결정장애가 있다. 우리가 '옷 못 고르지' 정도면 경란이는 모든 게 결정장애다"고 폭로했다. 김경란은 "(박은혜는) 야무지다. 둘이 다른데 저는 은혜한테 답을 얻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은혜는 "경란이는 모든 이야기를 항상 심각하게 이야기한다. 한 번은 불 다 끄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심각하게 '나는 다니엘 헤니가 좋아'라고 했다. 한참을 말을 안 하다가 '다니엘 헤니는 나도 좋아'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란은 아나운서 퇴사 이후 오랜만에 KBS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김경란은 "저의 친정인데도 가장 오기 힘든 곳이 KBS다. '이 채널에 내가 나오나' 오는 마음에 애잔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나운서는 똑똑할 것이라는 예상에 "그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다. 솔직히 아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 집에서 부부의 모습으로 살지만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일본 젊은 이들의 새로운 결혼 형태 '공생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에 박은혜는 "저도 (배우자와) 옆집 사는 거 꿈꾼다. 그냥 옆집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필요할 때만 만나서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란 또한 "사실 혼자 사는 게 아찔할 때가 있다. 아플 때가 그렇다. 제가 응급실을 가려는데 혼자 가려니까 만만치 않았다. 꼭 주말 휴일, 밤일 때만 아팠다. 지척에 든든한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송은이와 김숙은 공생결혼에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김숙은 "혼자 사는 게 낫지 엄청 신경 쓰일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혼자사는 걸 지켜보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했고, 송은이는 "별로지만 한 번 고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옥문아들'에서는 파운드케이크 이름의 유래, 교통 카드 단말기의 유용한 기능, 여성 비호감, 데이트 중 상대방 비호감 행동, 일본 젊은이들의 공생 결혼, 조선시대 후궁 간택 절차 중 체력테스트 등이 문제로 출제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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