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0 12:45 / 기사수정 2010.08.30 12:46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9살의 유망주' 석현준(AFC 아약스)이 국가대표 시험대에 오른다.
조광래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7일 이란과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중심으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박주영(AS 모나코),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 FC) 등 유럽파가 대거 포함된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뛰는 석현준도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과 단둘이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석현준은 사상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영예를 안았지만, '박주영 대체'라는 쉽지 않은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아직 박주영을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 자원이 없다"며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견해에 석현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시험대에 서게 됐고 이란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석현준은 스스로 '키 크고 느린 타켓맨'이 아닌 많이 뛰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한다.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패스 위주의 축구,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축구를 내세운 조광래 감독이기에 키 크고 수비 가담 좋은 석현준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공격수다.
최근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첼시 상대로 득점한 배짱과 결정력이라면 박주영 대체자 찾기에 나선 조광래 감독에 눈도장을 찍을 것이란 평가다.
한편, 지난 30일 데 그라프샤프와 리그 경기에 결장한 석현준은 30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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