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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송가인X하오, 특급 만남→윌벤져스, 아빠의 소중함 느낀 하루 [종합]

기사입력 2020.05.10 23:15 / 기사수정 2020.05.10 23:2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가인과 하오가 깜짝 만남을 가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하오, 문희준·잼잼이, 도경완·연우·하영,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개리, 하오 부자는 송가인과 특급 만남을 가졌다. 개리는 "저번 방송에서 하오가 송가인 씨를 응원했는데, 송가인 씨가 그 방송을 보시고 본인의 SNS에 올리셨더라. 너무 감사해서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다. 그랬더니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개리, 하오 부자는 핑크 커플룩까지 맞춰 입고, 엘리베이터부터 집 안까지 핑크카펫을 깔아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하오는 송가인의 등장에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송가인이 준비한 마이크를 들고 미니 콘서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송가인과 아빠 개리는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선보였다.

한편 잼잼이는 아빠 문희준, 엄마 소율 앞에서 깜짝 미니 콘서트를 펼쳤다. 장윤정의 '어머니'부터 이정현의 '바꿔'까지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방에서 카네이션을 들고 나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 문희준, 소율 부부는 아동심리전문가 오은영에게 육아법 진단을 받았다. 오은영 전문가는 평소 잼잼이의 모습을 지켜보고 "아이한테 존대를 많이 쓰시더라. 일상생활에서는 자녀한테 존댓말을 하는 게 아니다. 아이에게는 화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은영 전문가는 훈육 방법에 "안되는 거나 자기가 조금 참고 기다려야 하는 것을 안 들어줬을 때 징징대면 놔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인터뷰를 통해 "불만이 있으면 빨리 해결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아이한테 잘못된 교육일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도경완, 연우, 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경완은 연우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연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도렉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연우가 시계를 완벽하게 보지 못한다. 시간부터 가르쳐야겠더라"라고 시계를 선물한 이유를 전했다. 이후 연우는 아빠의 설명에 시계 보는 법을 금방 터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도경완은 시계 보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우에게 미션을 전했고, 연우는 2시 10분까지 빵집 방문, 2시 25분까지 아이스크림 찾아오기 미션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던 중 친구 재원이를 만났다. 재원이는 연우게게 "함께 놀자"며 달콤한 제안을 했고, 연우는 고민 끝에 "우리 여기서 놀지 말고 식당 안에서 놀자"며 재원이를 마지막 미션 장소로 데려갔다. 이에 아빠 도경완은 칭찬하며 "오늘처럼 시계를 보고 시간 약속을 잘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윌벤져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윌리엄은 아빠의 잔소리에 "아빠는 맨날 왜 다 하지 말래? 사람 TV 보고 있어도 끄면 안 되는 거야. 그럼 나쁜 사람이야. 나는 하고 싶은 거 맨날 많은데"라고 불만을 전했다. 그 사이, 벤틀리는 서랍장에서 과자를 빼내려 시도했다. 그리고 이를 본 샘아빠가 벤틀리를 말렸고, 윌리엄은 "아빠가 다 하지 말라니까 애기 계속 울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윌리엄은 몰래 과자를 빼내 뜯었고, 화를 내는 아빠에게 "또 혼내려고?"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샘아빠는 "안되겠다. 알겠어 가지고 올게"라며 방에서 버튼 하나를 가져왔다. 이어 윌벤져스에게 "이거 엄청난 버튼인데 네 소원 들어주는 거다. 둘이 잘 상의하고 누르고 싶을 때 눌러라"라고 말했다. 

이후 윌벤져스가 버튼을 누르고 밖에 나가보니 아빠는 물론 시계와 TV, 카메라 삼촌들까지 모두 멈춰있었다. 윌리엄은 깜짝 놀라며 "이게 무슨 일이야. 버튼 다시 눌러야겠어"라고 말했고, 이어 버튼을 누르자 모든 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샘아빠는 "잘 되기 위해서 잔소리를 하는 거다. 이번에 이렇게 멈추면 아이들이 아빠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버튼을 선물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버튼을 누른 뒤 자유를 만끽했고, "아가야 지금이 기회야"라며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릇에 우유를 받아와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에 윌리엄은 조금씩 걱정을 드러냈고, 벤틀리가 난장판으로 만든 거실 바닥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후 윌리엄은 다시 아빠를 깨웠다. 그리고 아빠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좋지 않고 우리끼리 있으니까 좀 심심했어.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더라고 아빠 안아주고 싶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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