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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이틀 연속 뒤집기쇼' 키움, 한화 꺾고 시즌 첫 스윕승

기사입력 2020.05.10 17:0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두 번째 시리즈 만에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이 한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 5승1패를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승4패가 됐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4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김태훈과 김상수, 양현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임병욱이 2타점, 이지영이 2안타를 기록했고, 이택근과 박준태도 1타점 씩을 추가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이용규가 브리검과의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곧바로 호잉의 홈런이 터지며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3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잉이 이성열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서폴드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하던 키움은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이지영이 2루타로 출루, 박준태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서건창의 적시타에 이지영이 들어와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키움은 7회에만 5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6회까지 99개를 던졌던 서폴드가 7회에도 올라왔고, 이지영에게 3루타, 대타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한 뒤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안영명을 상대로 김혜성과 박준태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3-3 동점이 됐고, 한화 투수가 박상원으로 바뀐 후 서건창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키움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의 볼넷, 박병호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임병욱의 쐐기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6-3으로 벌어졌다.

한화의 불펜을 두드린 키움과는 달리 한화는 키움의 불펜이 가동된 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전날과 마찬가지로 키움이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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