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9 20:2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롯데와의 주말 2경기를 모두 이기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반으로 벌려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뽑았다. 1회 초 박정권이 상대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우중간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투런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자 롯데는 전준우가 고효준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5미터짜리 동점 투런 아치를 그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는 바로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 선두타자 나주환이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정근우의 2루타와 박정권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희생플라이와 최정의 2루타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이어 4회에는 김재현이 솔로포를 보탰다. 이는 프로 통산 15번째 200홈런 대기록이다.
4회 말 롯데는 강민호의 2루타와 카림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좁히면 SK는 5회 김강민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좀처럼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조성환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 강민호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포수가 공을 놓치며 뒤로 흐르는 사이 조성환이 홈을 밟고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위기를 잘 넘긴 SK는 8회 박경완과 나주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날 경기에서 최정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김수완이 3⅔이닝동안 6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5승)를 기록했다.
[사진=최정(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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