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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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치, "한국 연습량이 혹독하다는 소리 들었었다"

기사입력 2010.08.28 16: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LIG 손해보험이 36득점을 올린 페피치(26)의 활약에 힘입어 '거함' 현대캐피탈을 무너트렸다.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 출전한 LIG 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0(26-24, 34-32, 33-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LIG 손해보험의 수훈갑은 단연 페피치였다. 페피치는 홀로 36득점에 6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한국 리그 데뷔 무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페피치는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페피치는 "한국배구는 유럽과는 스타일이 알라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그러나 시간이지나면서 한국 배구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우 LIG 감독은 "페피치의 장점은 점프력에 있다. 높은 점프력을 보유한 선수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점에 대해 페피치는 "공격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체력과 블로킹에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피치는 한국을 거쳐간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에 가면 연습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또, 페피치는 "한국에서 활동한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의 연습량이 매우 많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와보니 매우 힘들었다"고 덧붙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점차 한국 배구에 적응하며 많은 양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페피치는 "트리플 크라운을 해서 매우 기분이 좋다. 외국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시상식이 없는데 한국은 상을 주는제도가 있다니 매우 좋다고 본다. 한국말도 배우면서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페피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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