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에밀 헤스키가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에게 조언을 건넸다.
메디슨은 2018/19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치 시티를 떠나 레스터 시티로 합류했다. 이때만 해도 대중에게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지만, 7골 7도움(36경기)을 기록해 한 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도 28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데뷔전을 치르기까지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 수준급 패스 능력을 갖춰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디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클럽에서 뛰는 건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지만, 무작정 이적하는 건 오히려 발전에 독이 될 수도 있다. 헤스키는 이 점을 고려해 메디슨이 레스터에 더 머물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스키는 영국 베팅 업체 888.sport를 통해 "메디슨은 자신을 돌아보고 길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아직 젊은 선수고,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메디슨에겐 브랜든 로저스라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언젠가 자신의 다음 진로를 고민하고,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할 것이다. 레스터에서 좋은 선수가 됐다. 때문에 어느 단계에 접어드는 순간 더 큰 팀으로 이적하길 원할 것이다"라며 "지금 당장은 2~3년 더 머물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다고 해도 메디슨은 25살밖에 안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EPL 3위에 올라 있는 레스터는 메디슨 등 주축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메디슨 역시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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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