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본 어게인’ 속 진세연과 이수혁의 티격태격 멜로가 새 국면을 맞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뼈 고고학자 정사빈(진세연 분)과 검사 김수혁(이수혁)은 스파크 튀는 첫 만남 이후 사사건건 부딪히며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보이고 있다.
어제(4일) 정사빈과 또 다투면서도 늦은 밤길 그녀가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게 차 라이트로 엄호하는 김수혁의 츤데레 매너가 또 한 번 심쿵을 유발한 가운데 오늘(5일) 그 핑크빛 분위기에 급물살이 일어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신원미상 미라의 책 ‘폭풍의 언덕’이 있던 곳이자 1980년대 정사빈의 전생 정하은(진세연)이 운영하던 헌책방 ‘오래된 미래’에 들어서고 있다. 김수혁은 과거 공지철(장기용 분)과 똑같은 왼쪽 눈가에, 차형빈(이수혁)과는 똑같은 심장에 통증을 느껴 과연 그가 이곳에서 새로운 전생의 조각을 찾아낼지 궁금증을 야기한다.
무엇보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발이 묶인 두 사람이 ‘오래된 미래’ 앞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나란히 서있어 시선을 빼앗는다. 애써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마치 썸을 타듯 어색하면서도 간질간질한 남녀의 텐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에서 비를 보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정사빈과 그런 그녀를 힐끔 훔쳐보는 김수혁이 포착된 찰나는 더욱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그의 팔을 붙잡고 무언가 결심을 한 듯한 정사빈의 눈빛과 그의 의문어린 시선이 부딪힌 순간 역시 시간이 멈춘 듯 해 촉촉한 봄비가 두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냈을지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오래된 미래’는 1980년대 정하은, 공지철, 차형빈 세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공간이었던 만큼 정사빈과 김수혁이 이곳에서 어떤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될지 함께 봐주시면 좋겠다”며 “오늘 애틋하고 설레는 멜로 라인이 집중적으로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벚꽃 아래 봄비를 피한 진세연과 이수혁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오늘(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