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6 11:31 / 기사수정 2010.08.26 11:4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20, 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브라이언 오서가 새 프로그램을 공개한데 대해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그동안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공개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프로그램 공개는 선수 본인은 물론, 안무가와 고심해서 내리는 부분인데 이렇게 공개가 되니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연아와 결별한 오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AFP 통신을 통해 2010-2011 시즌에 새롭게 선보일 롱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서는 "김연아가 공개할 새 롱프로그램은 한국 전통 음악인 피처링 되어 있다. 올림픽에서 선보인 조지 거쉰의 바장조를 뛰어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24일 "김연아의 새 롱프로그램이 거의 다 완성됐다"고 말한바 있다. 새 프로그램 공개는 선수 본인이 발표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지만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오서는 이러한 규칙을 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올댓스포츠 측은 "오서가 어떤 이유로 프로그램을 공개했는 지에 대해 확인하려고 한다. 의도가 어떻든, 선수가 정성껏 준비를 해온 프로그램을 이런 식으로 동의없이 공개하는 일은 잘못된 일이다. 무엇보다 선수에게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올댓스포츠 측은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이 부분에 대해 "이런 일에 최종적으로 피해를 받는 것은 선수 쪽이다. 선수와 코치는 자연스럽게 결별할 수 있지만 이런 일까지 일어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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