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5 08:1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타력보다는 수비력이 우선시 되는 포지션인 포수. 그러나 이번 시즌 포수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LG 트윈스의 안방마님인 조인성(35)은 포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조인성은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3회 초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시즌 96타점째를 올린 조인성은 지난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이 올린 95타점 기록을 깼다.
노련한 투수 리드와 강한 어깨로 '앉아 쏴'라는 애칭까지 가지고 있는 조인성은 이번 시즌 안정된 수비뿐만 아니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제2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이에 막내 양의지(23)는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전체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겨우 3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꾸준히 불펜용 포수와 백업으로 실전 감각을 살린 양의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25일 현재 107경기에 나서 88안타 16홈런 57타점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포수 자리에 혜성처럼 나타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의지는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일등 공신인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25)의 파워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번 시즌 108안타 19홈런 타율 3할3리로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첫 3할에 도전중이다. 막강 롯데 타선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강민호이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그라운드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포수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포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 조인성(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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