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사랑을 듬뿍 담아 전하는 ‘러브 스테이지’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2주 연속 목요일 프로그램 전채널 1위를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이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주제로 달콤한 무대를 장식하며 러브 포션을 터트렸다.
오프닝으로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한 TOP7은 각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사랑의 콜센타’ 사상 처음으로 첫 번째로 선택된 정동원은 놀람과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종합비타민 왕자님’이라 부르는 신청자에게 ‘동반자’를 불러주며 커플티를 선물하게 됐다. 두 번째 콜은 ‘원 픽’이 전부 다른 8명 가족들과 함께하던 신청자와 연결됐다. 선택된 김호중은 장윤정의 ‘사랑아’를 트롯맨들의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선보였다.
세 번째 콜을 받은 제주도에 사는 호탕한 웃음소리의 아버지 신청자는 영탁에게 박주희의 ‘자기야’를 신청했다. 영탁은 톡 쏘는 보이스로 무대를 사랑의 물결로 뒤덮었다. 이찬원은 1승 5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대구로 콜을 걸었다. 컬러링부터 이찬원 찐팬임을 증명하는 신청자와 연결되자, 한달음에 MC석으로 달려갔다. 더욱이 이찬원은 전화를 빼앗아 든 신청자 어머니가 ‘딸이 이찬원과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돌발 발언을 전하자, 애교 넘치게 “장모님”이라고 외쳣다. 이어 신청곡 ‘사랑의 밧줄’로 100점을 달성, 사랑을 담은 냉장고를 선물하며 ‘국민 사위’로 등극했다.
다섯 번째로 걸려온 콜에는 의문스러운 신청자가 등장했다. 음성 변조한 목소리의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한 후 ‘그대 안의 블루’를 듀엣하자며 스튜디오로 가겠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상황에도 임영웅은 침착하게 키를 체크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초반 조작된 노래 실력과 달리, 의문의 여성 신청자는 부드러운 보이스로 열창을 하는 반전을 펼쳐 현장을 당황스럽게 했다.
홍진영이 무대 위로 오르면서 TOP7과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리고 ‘사랑의 콜센터’ 사상 첫 듀엣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홍진영은 TOP7과 신청곡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강원도로 연결된 한 신청자는 김희재에게 ‘애모’를 신청했다. 김희재는 예정에 없던 신청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즉흥 끼’를 발휘, TOP7의 질투를 유발했던 상황. 이어 무대 위에서 절절하게 노래를 소화했다.
이어 2년 전 사별했다는 일곱 번째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사랑의 미로’를 신청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어머니가 떠오른다며 감정이 차올라 눈물을 글썽이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MC 김성주의 전화에 민국이 아버지를 외친 축구 선수 신청자는 TOP7을 뒤흔드는 밀당을 선보인 끝에 장민호를 선택했다. 장민호는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열창했다. 다음으로는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라는 한마디로 영탁의 찐팬임을 뽐낸 신청자가 영탁에게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신청했다. 1절은 홍진영이, 2절은 영탁이 변주한 무대로, 완벽한 듀엣을 선사, 100점 만점의 황금 폭죽을 터트렸다. 그 뒤로 “김호중 밖에 없어요”라고 외치던 인천의 한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진성의 ‘님의 등불’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신청자를 환호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서 MC 김성주는 1159라는 역대급 콜수로 통신망이 위태로울 정도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성원에 보답하도록 100점 도전 성공 시 전 신청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찬스를 또다시 가동했다. 그러나 TOP7가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노래와 랩, 댄스까지 가미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100점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홍진영이 마이크를 힘껏 움켜쥔 채 ‘오라버니’로 재도전에 나섰다. 결국 기적 같은 100점을 기록, 올 하트 축포를 터트리며 정점을 장식했다.
‘사랑의 콜센타’ 6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