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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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관왕'과 '류현진 3관왕'의 한가지 걸림돌

기사입력 2010.08.24 08:28 / 기사수정 2010.08.24 08:3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타자 부문 7관왕을 노리는 이대호(28. 롯데)와 투수 부문 3관왕을 노리는 류현진(23. 한화)에게 한 개 부문씩 걸림돌이 있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과 7년 만에 40홈런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또 타자 부문 7관왕이라는 금자탑에 도전중인 이대호에게 한가지 걸림돌이 있으니 바로 출루율 부문이다.

이대호는 24일 현재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안타,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7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홍성흔이 손등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이 뒤지고 있던 타점과 득점, 안타 부문에서 역전 시켰다. 이대호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7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은 거의 1위가 확실시되지만 출루율은 아직 혼전이다.

이대호는 현재 출루율 4할3푼9리로 2위 그룹인 홍성흔과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4할3푼4리)에 간신히 앞서 있는 상황이다. 롯데가 지난주 6연승을 거두는 동안 4할2푼3리의 출루율로 시즌 출루율을 약간 떨어트린 이대호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지만 오히려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사고 있다.



류현진 역시 마찬가지이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이후 다시 한번 트리플크라운에 도전중이다.

이미 방어율(1.64)과 탈삼진 부문(179개)에서는 2위 김광현보다 훨씬 앞서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지만 다승 부문에서는 아직 혼전이다.

24일 현재 류현진과 김광현은 모두 15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이다. 특히 시즌 막판 잔여 경기가 SK가 한화보다 5경기가 더 많아 선발 투수 조정만 한다면 김광현이 류현진보다 1게임 정도 더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다승 부문에서는 제대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이대호와 류현진이 각각 7관왕과 3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대호, 류현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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