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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최강희·김지영·유인영,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워맨스' [첫방]

기사입력 2020.04.28 10:10 / 기사수정 2020.04.28 09:5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굿캐스팅' 이 첫 방송됐다.

27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백찬미(최강희 분), 황미순(김지영), 임예은(유인영)이 한 팀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교도소에서 잠복 중이던 백찬미와 현장에서 밀려나 있던 황미순, 현장 지원 담당 임예은이 한 팀으로 뭉쳤다.

3년 전 이들이 마이클 리와 얽힌 사연도 공개됐다. 백찬미, 황미순, 임예은의 남편 권민석(성훈) 등 요원들은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놀이공원에 잠복해 있었다. 그시각 임예은은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러나 마이클 리는 도망쳤고, 백찬미와 권민석이 뒤를 추격했다. 숨어있던 마이클 리는 권민석을 총으로 쐈고, 백찬미는 권민석을 둔 채 마이클 리를 쫓았다. 결국 마이클 리는 도망쳤고, 권민석은 임예은이 보낸 아이의 사진을 본 뒤 "사랑해"라고 답을 보냈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백찬미는 권민석의 납골당 앞에서 마이클 리를 잡겠다고 약속하며 본격적인 임무가 시작될 것을 알렸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최강희는 국정원 내 문제아 백찬미로 분했다. 그는 첫 회부터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도소 안에서 격렬한 격투신, 놀이공원에서 맨몸으로 고공낙하를 하는 등 열혈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김지영은 잘나가던 블랙요원에서 영수증 처리가 주 업무인 18년 차 주부가 된 황미순 역을 맡았다. 그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찰진 대사로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화이트 요원이자 싱글맘 임예은으로 분한 유인영. 그간 '차도녀', '악녀' 등의 역할을 맡았던 유인영은 날카로운 이미지를 벗어나 어리바리하고 소심한 성격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굿캐스팅'은 첫방부터 세 사람이 한 팀이 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고, 화려한 액션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광하이텍'에 잠입해 작전을 펼칠 이들의 활약에 궁금증이 커진다. 

이날 첫 회 방송 시청률은 '12.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첫방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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