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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정해인, 채수빈 막대한 김성규 멱살 잡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8 06:58 / 기사수정 2020.04.28 01: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반의반' 정해인과 김성규의 갈등이 폭발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11화 에서는 하원(정해인 분)이 강인욱(김성규)에게 진실을 묻고자 했다.

이날 강인욱은 불안한 모습으로 나타나 리허설을 시작했고, 하원은 관객석에 앉아 연주를 하는 강인욱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어 그는 연주 중인 강인욱을 향해 "그날 뭘 듣고, 뭘 보고, 뭘 저질렀는지 정확하게 말해라"라고 물었고, 연주 도중에 일어난 강인욱은 "눈이 왔고, 집에 가던 길에 당신 엄마를 봤다. 나도 모르게 한국말이 나왔다. 안 해도 될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돌아갔다. 돌아가서 아무리 외쳐도 아무리 불러도 듣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하원의 엄마를 뒤쫓아 눈길을 올라가던 강인욱은 그녀를 크게 불렀지만, 하원의 엄마는 장화 두 켤레를 꼭 붙잡은 채 앞만 보고 걸어갔던 것. 극도의 추위를 느낀 강인욱은 그대로 쓰러져 버렸고, 그는 밤늦도록 하원의 집 앞에서 기다렸지만 하원의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을 듣게 된 하원은 그만하라며 돌아섰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한서우에게 위로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한서우를 향해 "안 괜찮다. 나 괜찮지 않다. 지금은 그냥 구름 낀 것처럼 뿌옇다. 이상하지 않느냐.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한서우는 "나아질 거다. 세상이 알아서 변해간다. 거기에 의지하자. 내일은 17도. 내일은 12도. 나아질 거다. 오늘은 추웠는데 내일은 따듯하다. 난 나아질 거다.난 17도가 제일 좋다. 산책하기 좋다. 회복하기 딱 좋은 날씨다"라며 하원을 끌어안았다.

반면, 문순호(이하나)는 강인욱을 찾아가 "일단 삼촌을 만나라. 삼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라. 그리고 마음을 덜어내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인욱은 "내가 이 상황에서 계속 드는 생각이 뭔지 아느냐. 하원과 지수가 만났을지 여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순호는 "대답할 가치 없지만 둘은 안 만났다. 우리 삼촌 가진 것도 없고 아무도 없다. 그나마 가족 같던 김지수한테도 까였다. 그래도 자기를 지킨다. 그게 당신 말 한마디에 세상에 혼자 남겨진 우리 삼촌의 9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자신의 집을 찾았던 하원은 문순호가 챙겨놓았던 김지수의 편지를 발견했다. 김지수는 마지막이라며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 하나를 더 남겼던 것. 하원은 "그이의 후회 때문에 아프다. 그이의 눈물 때문에 아프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인욱 씨한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오늘 일도 웃으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 형사님 건강하셔라"라고 적은 김지수의 편지에 미소 지었다.

김지수의 편지를 본 하원은 꿈속에서 엄마를 만났다. 그가 본 엄마의 마지막은 장화 두 켤레를 가지고 집 밖을 나서는 모습. 하원의 눈앞에서 엄마는 웃으며 앞으로 걸어갔고, 잠에서 깬 하원은 허공에 젓고 있는 손을 바라보며 울컥 눈물을 쏟았다. 

특히 하원은 한서우가 자신의 엄마가 불러주던 곡을 찾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자 무척이나 고마워했고, 한서우는 "이거 녹음해줄 테니 오슬로 가서 들려줘라. 나는 하원씨랑 둘 다 처음 가는 곳에 함께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하원은 대뜸 "서우씨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고백했고, 한서우는 금세 마음이 바뀐 듯 "오슬로 같이 가자. 내 고향도 가자. 같이 다니자"라며 하원의 손을 붙잡았다.  


강인욱은 한서우에게 김지수의 디바이스 존재를 알고 있다며 디바이스를 달라고 요구했고, 한서우가 디바이스를 주지 않자 그녀는 문하원과 김지수 사이에 절대로 낄 수 없다고 질책했다. 그러나 한서우는 "난 당신처럼 왜곡은 안 한다"라며 강인욱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 소식을 듣게 된 하원이 강인욱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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