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레드벨벳의 K-POP 트롤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비드 P. 스미스)가 한국계 아티스트 앤더슨 팩의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
한국계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앤더슨 팩은 평소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머니의 성을 따서 앤더슨 팩(어머니가 미국으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Park이 Paak으로 표기)으로 개명하기도 한 그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깜짝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거둘 당시 자신의 SNS을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맹활약 하고 있는 앤더슨 팩은 특유의 감각적인 그루브와 소울을 바탕으로 펑크, 힙합, R&B 등의 장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 지난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앤더스 팩은 '트롤: 월드 투어' 속 펑크 트롤 프린스 D로 분해 특별한 활약을 예고한다. 팝 트롤 마을의 쿠퍼와 꼭 닮은 모습이 돋보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펑크 트롤 마을의 왕자인 프린스 D 역을 맡은 앤더슨 팩은 그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선보여온 매력과 개성을 더해 남다른 존재감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Don’t Slack’, ‘It’s All Love’, ‘Just Sing’, ‘Atomic Dog World Tour Remix’ 등 '트롤: 월드 투어'의 OST에도 참여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It’s All Love’는 트롤 세계의 스트링 역사를 소개하는 동시에 ‘서로 다름을 포용해야 한다’는 영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케릴 쿠니 시렐라 공동 프로듀서는 “앤더슨 팩이 부르는 노래가 이 영화의 메시지를 무척이나 아름다운 방식으로 전달한다”고 극찬해 그가 선사할 OST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또한 '트롤: 월드 투어'에 참여하며 “이 작품이 무척 반가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힌 앤더슨 팩은 “'트롤: 월드 투어'는 다양한 음악 장르들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다”라며 다채로운 음악들이 쏟아지는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트롤: 월드 투어'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