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3 10:5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총상금 243만달러) 단식 결승에 출전한 페더러는 마디 피시(미국, 세계랭킹 36위)를 세트스코어 2-1(6<5>-7 7-6<1>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 이외에 정상에 오르지 못한 페더러는 모처럼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6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아깝게 내준 페더러는 2세트도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도 듀스까지 갔지만 6-4로 피시의 추격에 제동을 걸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벌어졌다. US오픈의 전초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오는 30부터 열리는 US오픈의 전망을 밝게했다.
페더러는 지난 16일에 열린 로저스컵에서 앤디 머레이(24, 영국, 세계랭킹 4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숙적'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은 8강에서 탈락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ATP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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