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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심은우, 탈출 시도했지만…살인 사건 발생 [종합]

기사입력 2020.04.26 00:3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심은우가 고산을 떠나지 못한 사실을 알았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0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집착하는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병규(이경영)는 김윤기(이무생)에게 이태오, 지선우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김윤기는 아직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남아있으며, 그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선 누군가는 망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여병규는 끝까지 몰아붙이자고 했고,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사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태오는 야심한 시각 지선우 집을 찾아와 "너만 보면 견딜 수 없이 화가 나. 아직도 치가 떨려. 이런 날 상대로 뭘 상상하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지선우가 "너야말로 이 시간에 날 찾아와서 뭘 기대하는 건데"라고 하자 이태오는 "나 무슨 짓 할지 몰라. 그러니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주라. 너만 없으면 살 것 같아"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박인규(이학주)가 이태오의 집을 찾아왔다. 곧 가족들이 다 오려는 상황. 이태오는 다급하게 박인규에게 가라고 했고, 박인규는 가다가 여다경(한소희)과 마주쳤다. 여병규는 여다경에게 이태오, 지선우가 교류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여다경은 "당연히 알고 있다. 태오 씨가 솔직히 얘기해준다"라며 이해한다고 했고, 여병규는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아빠한테 돌아오라고 했던 거 기억하냐"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누가 그러더라? 한번 바람피운 남잔 또 피운다고"라고 했고, 이태오는 "너랑 나 바람 아니었잖아. 누가 뭐래도 아니란 거 알잖아. 그런 말에 상처받잖아"라고 밝혔다. 여다경은 "단 한번도 떳떳하지 않은 적 없다"라면서도 "근데 왜 결혼까지 했는데 이제서야 그 생각이 따라다니냐"라고 불안해했다. 


공 원장(정재성)은 지선우에게 김윤기에게 부원장직을 맡기겠다고 했다. 말끝마다 "여자는 이래서 안 돼"라고 막말을 일삼았던 공 원장. 충격을 받은 지선우는 직접 여병규를 찾아가 월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병규는 "고산을 떠났으면 좋겠다"라며 여다경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고 했다. 지선우는 "따님 행복 위해서라면 이태오부터 멀리하셨어야죠"라고 했지만, 여병규는 고산이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압박했다. 

지선우는 김윤기에게 여 회장과의 관계를 물으며 화를 냈다. 김윤기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지 선생님 위해서 그런 거다. 여 회장은 선우 씨를 언제든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알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선우는 "미친 새끼. 사람 뒤통수쳐놓고 할 소린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고, 김윤기는 "당장은 어쩔 수 없다. 여 회장 설득하고 선우 씨 지켜야 하니까"라고 밝혔다. 배신감을 느낀 지선우는 "내가 믿었어. 믿었으니까 내 속을 다 보인 거고. 근데 그걸 팔아넘겨?"라며 아들에게도 접근하지 말라고 밝혔다. 

한편 고예림(박선영), 손제혁(김영민)은 아이를 갖기 위해 병원에 갔다. 고예림은 마음을 바꾼 손제혁 때문에 행복해했지만, 곧 손제혁이 다른 여자와 침대 있는 사진이 전송됐다. 이태오의 짓이었다. 그동안 애써 버텨왔던 고예림은 무너졌다. 

고예림은 자신을 찾는 손제혁에게 사진을 보냈고, 이태오는 손제혁에게 "내 탓 하지 마라. 네가 개새끼라 생긴 일이니까"라고 밝혔다. 고예림은 손제혁의 짐을 집 밖에 내던지고 반지도 버렸다. 그제야 손제혁은 "내가 잘못했어. 내가 돌았었어"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너무 늦었다. 

손제혁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지선우에게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이태오 짓이야. 나처럼 당하기 싫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 그 새끼 돌았어"라고 밝혔다. 고예림의 이혼 얘기를 들은 지선우는 고예림에게 자신들의 일에 끌어들여서 미안하다고 했고, 고예림은 "사랑이 아니라 오기였어. 언니도 이제 이태오 버려. 복수 상대해 주지마"라고 조언했다. 

박인규는 민현서를 또 찾아와 반지를 보러 갔다. 민현서는 박인규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억지웃음을 지었다.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박인규가 큰 돈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지선우는 박인규를 찾아가 "네가 한 짓 이태오가 시켜서한 거란 거 다 알고 왔어"라고 밝혔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어디까지 시켰니. 떠날 때까지 협박하래? 죽이래?"라며 "사실대로 말해. 그럼 경찰한테 넌 선처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하지만 박인규는 지선우를 몰아내다 지선우가 휴대폰 녹음을 켜놓은 걸 알았고, 지선우를 밀쳤다. 지선우는 "제발 그만해. 인생 망치기엔 아직 젊잖아"라고 일갈했다. 

진짜 녹음기는 따로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 지선우는 민현서를 보호하기 위해 민현서를 데리고 도망쳤고, 이 사실을 안 박인규는 민현서를 찾아다녔다. 박인규는 이태오에게 3천만 원을 가지고 고산역으로 당장 오라고 협박했다. 

고산역엔 진짜 민현서, 지선우가 있었다. 지선우과 작별인사를 한 민현서는 박인규가 쫓아온 걸 봤다. 두려움에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황. 민현서는 빠르게 엘리베이터에 탔지만, 박인규가 민현서를 발견했다. 민현서가 놓고 간 물건을 가져다주러 다시 역에 온 지선우는 민현서의 가방이 있는 걸 봤다. 혈흔이 낭자한 현장엔 지선우가 민현서에게 둘러준 스카프가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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