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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최원태 무실점' 키움, SK 꺾고 연습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20.04.25 21:0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비공식 경기지만 손혁 감독의 첫 승이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패했던 키움의 연습경기 첫 승. 지난 21일 첫 연습경기에서 SK에게 3-6으로 패했던 키움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이어 한현희가 3이닝 2실점, 오주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SK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키움 김혜성이 2안타 1타점, 서건창이 2볼넷 2득점, SK 최정과 윤석민이 2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이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선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핀토의 폭투 후 김하성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병호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득점. 키움은 4회에도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볼넷 출루한 서건창이 바뀐 투수 박희수 상대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다.

SK는 6회에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최원태가 내려간 후 올라온 한현희를 상대로 최정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나온 로맥의 안타에 대주자 정진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키움도 6회말 김세현 상대 모터의 볼넷과 도루, 박준태의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7회 SK가 한 점을 더 냈다. 최항이 한현희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출루, 노수광과 고종욱이 볼넷으로 나가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정진기의 적시타로 최항이 홈인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이건욱을 상대로만 4점을 더 뽑아내며 SK를 따돌렸고, SK가 점수를 뒤집지 못하며 키움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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