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폭 가담 의혹' 강승현, 계속된 추가 폭로 "괴롭힌 것 맞아, 제대로 사과하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이틀째 논란이 된 가운데, 강승현의 과거에 대한 또 다른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동창입니다. 용기내줘서 고맙고, 모두 가슴속에 돌을 안고 사느라 고생하셨어요"라는 말로 운을 뗀 댓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가원초-가원중. 오랜만에 학교 이름을 이렇게 쓴다는것이 참 씁쓸하다"면서 "다른 분들처럼 폭력을 당하거나 협박을 받지는 않아서 댓글을 쓰기도 뭐하지만, (강승현이) 초등학교 때부터 놀던 애는 맞고 저 역시 지금까지도 기억날 정도로 그와 친구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학교에서, 동네에서 심지어 같은 동네라 다른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저를 발견하면 이름을 부르면서 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말들을 하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조롱하듯 말하던, 그게싫어 불러도 들은 척 안하면 왜 대답을 안하냐며 부르지 않냐고 하는데 그냥 가라고 하면 또 그것으로 자기들끼리 깔깔대던. 지금 와서 영악하다 생각하는 것은, 내 주변에 누가 있으면 안 그러던 행동이란 점이죠"라고 떠올렸다.

또 "방송에 나올 때마다 '정말 저런 애들이 잘 먹고 잘 사는구나, 쟤는 모든 것을 잊고 사는데 나도 잊고 살아야 하나 싶었다. 학교폭력이나 왕따 주동이 아니라 하소연도 못하던 나날에, 작성하신 글에 저 역시 하소연 담긴 그 아이의 학창시절을 꺼내본다"면서 "본인이 그 시절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인정했으면, 본인과 그 무리가 어땠는지를 기억해서 피해자 분들께 제대로 사과했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승현의 과거 학교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됐다. 최초 폭로자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집단폭행을 당했다"면서 이 인물에 대해 포드 슈퍼모델 대회​의 우승자이자 드라마 '독전'과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에  출연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인물이 강승현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승현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주장했지만 계속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첫 입장 표명 이후 강승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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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