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C.E(에이스)가 팬들이 선정한 숨겨진 골든 트랙 ‘Callin’’의 무대를 다시 꾸몄다.
에이스는 지난 22일 시즌(Seezn)에서 생방송된 '히든트랙2'에 출연해 '더 많이 알려지면 좋을 숨겨진 명곡'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스는 오프닝 무대로 준과 동훈, 찬이 참여한 홍창우 프로젝트의 첫 곡 ‘첫사랑’의 최초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에이스는 앞서 음악방송에서 선보인 보컬라인의 감성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완전체 무대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MC 이특이 보컬라인인 준과 동훈, 찬이 최근 발표한 곡 ‘첫사랑’에 대해 묻자 “말 그대로 첫사랑이라는 게 마음 한구석에 좋든 나쁘든 남아있지 않나. 그 첫사랑을 지우지 못해 마음 아파하고 아련한 느낌을 담은 곡이다. ‘히든트랙’을 위해 최초로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고 전하며 제작진들을 감동하게 했다.
에이스는 녹화가 시작되기 전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을 통해 직접 후보곡을 선정했다. 준은 ‘I Feel so Lucky’를, 찬은 ‘Take me Higher’(Complete Ver.)를 추천했다. 김병관은 “그 당시 활동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며 ‘Callin’’을 거론했다. 동훈이 ‘5tar’를 추천하자 찬은 “제가 저희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팬분들이 이벤트를 해주실 때마다 울고 부를 때마다 울었다”고 말하며 총 7곡의 후보곡을 직접 선곡했다.
에이스가 예상한 팬들이 뽑은 골든 트랙으로 찬은 ‘5TAR’를 예상했고 다른 멤버는 모두 ‘Callin’’을 1위 곡으로 예상했다.
7위로 선정된 곡은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의 OST ‘어쩌면’이었다. 찬은 “저와 병관이 형이 가장 처음으로 참여한 OST 곡이다. 굉장히 달달하고 설레는 곡이라 부를 때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아서 불러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관 역시 “옛날부터 팝송을 부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주로 어셔나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를 들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녹음을 할 때 그루브하게 불렀는데 다시 재녹음을 하는데 20번 넘게 녹음했다”고 밝혔다.
6위 곡은 김병관이 뽑은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OST ‘시작’이었다. 김병관은 “저도 ‘어쩌면’과 ‘시작’ 중에서 고민을 했다. 아무래도 OST는 멤버 전체가 부른 것이 아니라 나누어 부르다 보니 팬분들께서 높은 순위를 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특의 요청에 준과 와우는 ‘사풀인풀’의 남녀 주인공으로 분해 알콩달콩한 커플 연기를 선보였고 동훈과 병관, 찬은 즉석에서 감미롭게 OST를 부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5위는 준과 찬이 부른 드라마 ‘더 게임’ OST ‘Where You are’가 선정됐고 4위 곡은 에이스의 예상을 깨고 ‘5tar(CD Only Ver.)’가 선정됐다. 에이스는 “처음으로 쓴 팬송이기도 하고 저희가 팬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를 멤버들이 가사를 쓰면서 그대로 전했다. 처음에는 찬이 다른 활동으로 인해 4명이서 발매한 곡이었는데 다시 합류하면서 완전체 버전으로 재발매하게 됐다. 엔딩 파트는 찬이 모두 불렀다”고 귀띔했다.
3위 곡은 ‘Take me Higher(Complete Ver.)’로 대반전이 이어졌다. 에이스는 “18년도에 발매한 미니앨범 ‘A.C.E Adventures in Wonderland’의 타이틀곡인데 찬이 합류한 후 완전체 버전으로 재발매하게 됐다”고 밝혔고 독특한 랩 메이킹으로 화제를 불렀던 와우는 “처음으로 랩 메이킹을 했는데 ‘에이스’로 3행시를 넣어서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팬들과 함께 외치며 함께 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최종 골든 트랙 후보로 ‘I Feel so Lucky’와 ‘Callin’’이 선정됐고 각 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첫 번째 후보곡 ‘I Feel so Lucky’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DJ HCUE라는 아티스트 분이 피처링 제안을 주셔서 처음으로 전부 영어로 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이 곡으로 유럽 투어 때 파리에 방문해 시청률이 50퍼센트 정도 나오는 유명한 TV 쇼에 출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Callin’’에 대해서 동훈은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이었는데 저희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시기와 맞물려서 2주 정도밖에 활동을 하지 못해 아픈 손가락 같은 곡으로 남았다”고 말했고 준 역시 “저희가 발표를 하고 제대로 활동을 못해서 팬분들께서도 제대로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이 뽑은 최종 골든 트랙 곡은 총 22.1%의 지지를 받은 ‘Callin’’이었다.
마지막으로 동훈은 “지금 비활동기이다 보니 팀 전체가 방송을 나올 기회가 없었는데 ‘히든트랙’ 덕분에 이렇게 초이스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저희 앨범이 나올 때 다시 한번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다음 출연을 기약했다. 김병관 역시 “저희가 새 앨범 준비를 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앨범을 준비해서 시즌 3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했다. 에이스는 당시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연해낸 2020 ‘Callin’’ 무대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히든트랙'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