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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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측 "학교 폭력 주장 허위, 악의성 짙은 비방에 법적 대응"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4.22 22:00 / 기사수정 2020.04.22 22: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이자 배우 강승현이 과거 학교 폭력 주동자라는 폭로글이 나왔다. 이에 강승현 측이 강력하게 부인했다.

22일 소속사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폭행을 당한 장소까지 지도에 표시하며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ㄱ씨는 앞서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원일의 여자친구인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폭로 글에 공감했다며 자신도 용기를 내 글을 적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ㄱ씨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집단폭행을 당했다. 가해자 A가 ㄱ씨와 ㄱ씨의 친구가 들고 있던 과자를 뺏어갔다. 이후 A는 소리를 지르며 자기 무리들을 모았고, 그 무리 중 집단폭행 주동자인 B가 있었다.


ㄱ씨는 B에 대해 포드 슈퍼모델 대회​의 우승자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자라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B씨로 추측됐다. 

ㄱ씨는 "7~8명의 무리가 순식간에 저와 친구를 둘러싸고, B는 제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내리막길을 마저 내려가게 했다. B는 너 뒤에 빽이 있냐고 물었고 저는 없다고 했다. B는 그럼 친구와 같이 맞을지 저 혼자 맞을지 결정하라고 했다. 친구가 가자마자 B는 제 머리와 얼굴을 수 차례 내려쳤다. 안경은 바닥에 떨어져 휘어지고, 머리는 산발이 되고, 같은 반 학우를 포함한 하굣길의 수많은 학생들이 그런 저를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B가 제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고 내리막길을 마저 내려가게 했다. 내리막길 끝에서 제 이름과 반을 물어보고 마지막으로 뺨을 치더니, 그대로 자기 무리들과 건너편 본인이 사는 훼밀리아파트로 걸어갔다. 처음 겪은 폭행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만 터질 듯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도록 끅끅만 대며 집에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닫고 오열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울어본 기억은 없다"고 떠올렸다.

B의 폭행은 이날로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ㄱ씨는 "둘째 날, 한자시험을 앞둔 쉬는 시간이었다. B는 내게 몇 대를 맞을지 니가 정해라 라고 했다. 두 세명이 내 몸을 붙잡았고 B는 정확하게 한 대, 주먹으로 내 복부로 때렸다. 한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집에 와서 또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삶은 그 날 찌그러진 캔처럼 찌그러져 아무리 펴보려고 해도 구김은 펴지지 않는다. 그 구김을 안고 사는 것은 내 몫이겠죠. 그러나 더 이상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고, 저 같은 악몽을 끌어안고 사는 피해자분들의 상처들이 조금이나마 보듬어졌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강승현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강승현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아니한 상황에서의 보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승현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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