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스타들의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카피추의 자.만.추' 코너를 처음 선보였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 장근원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배우 안보현이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안보현은 "카피추를 유튜브를 통해 봤다. 구독자가 엄청 적을 때부터 봤다. 전도를 할 정도로 팬이었다"며 아기상어를 요청했다. 안보현은 "최근 '이태원 클라쓰'를 마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면도기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시국이 시국이어서 어디 돌아다니지 못해 피부로는 못 느꼈는데 커뮤니티나 SNS 상으로 숫자가 늘어나 사랑을 받는다는 걸 실감했다. 잘될 줄은 알았는데 이정도로 잘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악역을 맡았던 그는 "욕을 많이 해줬다. 처음에는 욕을 듣기 위해 연기했다. 욕을 먹을 때마다 아 잘하고 있구나 했다. 오히려 힘이 됐다. 이 신 만큼은 더 욕을 먹어야 되는데 했던 신들이 더 먹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다 모델로 전향, 또 27살에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생계유지를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일용직도 하고 푸드코트, 주유소에서 알바도 하고 신문 배달도 해봤다. 그때 있던 기억과 향수를 연기할 때도 이입한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멜로도 해보고 싶다. 아직 초년생이라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다.
김구라의 GO BACK(고백) 코너도 처음 선보였다. '버스 안에서'로 히트를 친 90년대 혼성그룹 자자가 등장했다. 유영은 "조원상과 23년 만에 호흡했다. 연락을 아예 안 했다. 연락처도 몰랐다"고 했다. 조원상은 "난 연락처는 알았다. 갑자기 누나 뭐해 하기도 그렇고 어색했다. 연습실에서 보는 순간 어제 본 사람 같았다. 몸이 기억하니까 춤도 그냥 나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 조원상은 향수 사업 CEO로, 유영은 대학교에서 공연 제작 교수로 재직하며 지내고 있다. 조원상은 "이것저것 많이 했다. 의류 사업, 휴대전화 매장도 했다. 마지막에 정착한 게 향수다"라고 밝혔다.
유영은 "권용주는 도쿄 올림픽 때문에 같이 나오고 싶어했는데 못 나왔다. 수영 코치다. 김정미는 헬스 CEO를 했다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들었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다른 멤버들의 소식도 언급했다.
조원상은 "난 아직 미혼인데 8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영은 "결혼했냐는 질문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 결혼했다. 내가 결혼을 안 하게 생겼나보다. 남편은 그냥 일반 직장인이다. 연애를 오래하고 늦게 결혼했다. 남편이 '슈가맨'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최고라고 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의 주연 배우 이민호, 김고은이 출연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가상의 공간인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세계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민호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김고은은 이곤이 평행세계로 넘어와서 만난 대한민국의 형사 정태을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조정 연습과 승마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황제라는 게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리포터는 "그러면 이미 갖춰진 에티튜드가 있었냐"며 농담했다. 이민호는 "인정하면 되는 거냐. 내가 황제 그 자체이기 때문에"라며 웃었다.
김고은은 "누군가에게 수갑을 채우는 게 좋더라. 내가 항상 범죄자나 쫓기는 역할이었는데 쫓아가고 수갑을 채워서 멋있게 끌고 간다"며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상대 역 김고은에 대해 "또래 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배우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처음 만나자마자 얘기했다. 김탄 라인이었다.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추켜세웠다.
이 외에도 배우 수현, 서영희의 임신 소식과 이윤지의 둘째 출산을 알렸다. 해커의 협박에 펭수 이모티콘과 고양이 사진으로 응대한 배우 하정우의 소식도 전했다. 트로트 가수 영탁, 장민호, 배우 음문석, 한소희, 있지 유나의 반전 과거도 공개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