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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정해인, 김성규 정체 알았다…母 죽음 얽힌 진실에 '오열'

기사입력 2020.04.22 15:02 / 기사수정 2020.04.22 15:03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반의반' 정해인이 박주현의 남편이 김성규란 사실을 알아챘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10회에서는 모친 죽음과 강인욱(김성규 분)에 얽힌 비밀이 공개되며 가슴 아파하는 하원(정해인)과 서우(채수빈), 문순호(이하나), 인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는 모친 죽음과 지수 남편이 관련 있다는 지수(박주현)의 편지를 보게 된 뒤, 힘들어할 하원 걱정에 필사적으로 진실을 감추고자 했다. 하지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던 하원은 ‘지수야. 네가 감추려 했던 것, 나도 죽을힘을 다해 모를게’라며 진실을 묻어두고자 다짐했다.

이후 배송지에서 마주한 하원과 서우는 서로에게 지수와 그의 남편 이야기는 감춘 채 더욱 애틋해진 모습으로 설렘을 전파했다. 특히 하원은 서우가 자신이 잠드는 것을 보고 가겠다고 하자 “여기서 살래요?”라며 동거를 제안해 심쿵을 유발했다. 더욱이 하원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인 서우에게 다가가 달콤하게 입을 맞춰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윽고 배송지에서 함께 살게 된 하원과 서우는 함께 배송지의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등 달달하고 평온한 투샷으로 광대를 승천케 했다.

그러나 지수가 감추려 한 진실을 묻어두고자 했던 하원의 다짐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하원은 순호가 보던 인욱의 영상을 통해 지수의 남편이 인욱임을 알게 됐다. 이에 인욱을 만나 모친의 죽음에 대해 묻고자 했고, 때마침 인욱이 배송지를 궁금해한다는 순호의 말에 그를 배송지로 불러들였다.

한편, 서우는 인욱이 지수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인욱이 ‘아내가 좋아하던 제목’이라며 ‘미시령 노을’을 자신의 곡 제목으로 선정하자, 서우는 하원과 지수의 추억이 서린 ‘미시령 노을’을 떠올리며 모든 퍼즐을 맞춰 나갔다. 이에 서우는 다급하게 순호에게 전화를 걸어 배송지로 향하는 인욱을 막아 섰고, 하원과 인욱의 만남은 불발됐다.


순호는 인욱의 정체를 알게 됐음에도 이제야 겨우 슬럼프를 극복한 인욱의 공연을 지켜주고 싶었다. 순호는 하원과 인욱의 만남을 막기 위해, 인욱에게 녹음실에 오지 말라 전한 뒤 녹음실을 찾은 하원과 마주했다. 순호를 만난 하원은 “그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미치도록 알고 싶다고. 정확히 사실만 알면 두 번 다시 저 인간 볼일 없어. 사죄? 원망? 다 필요 없어”라며 그저 진실만을 원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윽고 진실을 향한 하원의 간절한 눈물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층 녹음실로 향한 하원은 순호의 문자를 보지 못한 채 이미 와있던 인욱을 보게 됐고, 서로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두 사람의 눈빛이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때 다급히 올라와 문을 닫고 막아선 순호로 인해 하원은 또 한번 가로막혔다. 이에 하원은 “네 맘 아는데, 내일 하루만 건들지 마”라며 절규하듯 소리치는 순호를 향해 “저 사람만 알아. 내가 평생을 묻고 또 묻고 (했던 진실을) 저 사람만 안다고”라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하지만 하원은 문 앞을 가로막은 순호의 간절함에 결국 돌아섰다. 이때 우연히 모든 대화를 듣게 된 서우는 하원 걱정에 그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하원이 있는 곳은 다름아닌 서우의 하숙집 앞이었고, 자신을 기다리던 하원을 발견한 서우는 그에 대한 걱정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달려갔다. 그리고 이내 아무 말없이 서로를 꽉 끌어안은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이 가슴 깊숙한 울림을 전파했다.

‘반의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tvN ‘반의반’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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