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준혁이 이성욱의 살인마 실체를 알았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19, 20회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가 고재영(안승균) 사망사건 용의자로 전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형주는 박선호(이성욱)의 함정에 빠지며 고재영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진짜 고재영을 죽인 살인마 박선호는 지형주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신가현(남지현)을 찾아가 현장 증거들이 있어 상황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신가현은 "고재영을 이용해 형주 씨를 유인했을 거다. 그건 두 사람 사이를 안다는 건데"라고 말하며 당장 이신(김지수)를 찾아가려고 했다. 이에 박선호는 자신이 가 보겠다고 했다.
박선호는 지안원으로 향해 이신을 만나 김세린(이유미), 배정태(양동근), 고재영 사망에 대해 물어봤다. 이신은 박선호가 원하는 얘기를 절대 해주지 않았다.
박선호는 지형주가 머무를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며 자신과 연락할 수 있는 핸드폰도 줬다. 지형주는 박선호에게 고재영의 손에 채워진 수갑이 자신의 것이라며 진범은 자신에게 접근이 가능한 자라고 했다.
박선호는 그 말을 듣고 진사경(윤혜리)을 언급했다. 지형주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박선호는 일단 통신기록들을 조회해보겠다고 했다.
지형주와 신가현은 그동안 리셋터들의 사망당시 사진을 찍어 이신에게 보고한 사람이 황노섭(윤주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황노섭은 미안하다고 전하면서 아픈 사람이 이신이 아니라 이신의 딸 이영이라고 알려줬다. 이신은 딸이 아파서 계속 리셋을 했던 것이었다고.
신가현은 최영웅 학교로 찾아간 형사가 박선호라는 사실을 알고 지형주에게 달려갔다. 지형주는 신가현이 박선호가 진범이라고 주장하자 화를 내며 "선호 형 나한테 가족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신가현 앞에서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간의 일들을 되짚어보며 불안한 마음을 느꼈다. 결국 지형주는 박선호에게 차키를 빌려서 박선호가 진범이 맞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해 나갔다.
지형주는 이신을 통해 자신이 박선호를 살려서 리셋터들이 죽어가는 것임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이신은 "범인 알았으니 잡는 일만 남았네요"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뭔가 결심한 듯 수배 중인 상황에서 경찰서로 들어갔다.
그 시각 신가현은 집 앞에서 박선호와 마주치며 위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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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