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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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하재숙 "출연 결심 쉽지 않아…많은 응원에 따뜻하고 행복"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1 15:13 / 기사수정 2020.04.21 15:3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하재숙이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하재숙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서에는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 씨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남편을 '이스방'으로 부르는 하재숙은 "바다같이 넓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NO'라고 한 적이 없다. 절대적인 YES맨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준행은 하재숙에 대해 "배우 하재숙이 아닌 제 짝꿍이자 평생 바라보고 의지하고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스킨 스쿠버를 통해 만난 두 사람. 이준행은 "주말마다 고성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했는데 (하재숙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왔다"며 "첫인상은 귀여웠고, 호감이 갔다. 웃음이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재숙은 "제 눈에는 까맣고 착해 보이는 사람이었다"며 "먼저 '친구하자'고 말했다. 몇 마디 하다가 제 휴대폰을 가져가더니 변호를 가져갔다"고 회상했다. 이준행은 당시 하재숙에게 꽂혔었다며 머리보다 행동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이준행은 하재숙의 칫솔에 미리 치약을 묻혀놓거나, 하재숙 역시 남편의 선크림을 챙겨주고 뽀뽀로 립밤을 발라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하재숙은 엑스포츠뉴스에 "세상 조용한 우리 동네에 피해가 가진 않을까 출연 결심이 쉽지 않았다. 남편은 비연예인이다보니 얼굴 공개하는 게 평범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제작진분들이 저희 부부와 많은 대화를 나눠주시고 설득해 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첫 방송을 보면서 둘이 너무 따뜻하고 행복했다. 우리처럼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을 이렇게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며 "이번 촬영을 결심하고 둘이 약속한 게 하나 있다. 절대로 우리 같지 않은 모습은 억지로 하지 말자고. 나답게 남편답게 촬영이라는 생각 없이 평소 살던 대로 살자고. 덕분에 과한 산발머리와 민낯으로 출연했지만 뭔가 꾸미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하재숙은 "저희 부부 인생에 좋은 한 페이지로 남도록 재밌게 행숙부부답게 잘 놀겠다"며 "진실하게 촬영하겠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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