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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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김유진vs이원일, 현실 결혼 갈등…"왜 꿈에 대해 왈가왈부하냐"

기사입력 2020.04.21 00:03 / 기사수정 2020.04.21 00: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김유진 PD와 셰프 이원일이 갈등을 빚었다.

20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김유진과 이원일이 다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유진은 "저희가 다투는 건 딱 그 한 가지 밖에 없다. (PD 일을 하면) 계속 만지면서 수정을 할 수 있는 직업이지 않냐. 내가 얼마큼 쏟아붓느냐에 따라 바뀌는 거다.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고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유진은 "그러다 보면 밤을 새우게 되고 잠을 얼마 못 자고 소파에서 웅크려 자고 이런 게 '수명을 갉아먹는 일이다'라고 한다"라며 고민했다.

이원일은 "해 뜰 때 나가서 해질 때 들어오면 되지 않냐"라며 당부했고, 김유진은 "해 뜰 때 나가도 해질 때 못 들어오는 게 우리 직업일 수 있다"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이원일은 "그 커리어가 너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되는 일이라면 그걸 줄여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설득했다.

결국 김유진은 "오빠가 왜 내 꿈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 결혼하기 전부터 통제하려고 하면 결혼하고 나면 집 밖에 못 나가겠다. 오빠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나를 무시하는 거고 내 일을 존중하지 못하는 거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원일은 "그 일을 배분하고 배정해서 주는 사람들이 그 양 자체가 너무 많다는 거다. 내 진심을 듣지 않고 '일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 회유하고 있구나'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김유진은 "그래서 우리가 약속한 게 뭐냐. 임신을 하기 전까지는 참아달라고 이야기했었던 거다. 오빠는 오더가 들어와서 음식이 나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냐. 우리는 오더가 들어와서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다. 결혼하기 전에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걸 이해하고 내가 일하는 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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