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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 "리버풀은 멈추지 않아, 항상 배고프다"

기사입력 2020.04.20 15:21 / 기사수정 2020.04.20 15:2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데얀 로브렌이 리버풀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15년 10월 부임한 이후 약 4년 만에 들어 올린 트로피다. 리버풀은 직전 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지며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그 패배를 반면교사 삼은 것이 결국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올 시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EPL이 29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2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EPL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리그가 재개된다면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EPL 내부에서도 시즌 취소보다는 어떻게든 리그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에서 구단 역대 최다 승점(97)을 기록하고도 맨시티에 1점 차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무함이 클 법도 했지만 리버풀은 더 강해진 모습으로 EPL 우승에 다가섰다.


로브렌은 19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로브렌은 "팀 핵심은 클롭 감독으로부터 나온다. 클롭 감독은 처음부터 훌륭한 일을 해냈다.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과 기술, 그리고 좋은 순간과 그렇지 않았을 때 팀을 관리하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의 요점이다. 우리는 항상 굶주린 채로 있었다. 이것이 클롭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변화다.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이 마인드를 잃지 않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결승전과 큰 경기를 하는 데 익숙해졌다. 그 경기에서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심지어 0-1로 지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로브렌은 우승을 식사에 비유하며 "한 번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면,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클롭은 우리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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