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2015/16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인 팀에 데뷔했다. 줄곧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왼쯕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래시포드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에 완벽히 적응했고, 뛰어난 슈팅 능력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14골을 넣었던 래시포드는 올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4골을 넣고 있다. 범위를 넓히면 19골 5도움으로, 커리어 첫 20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래시포드는 구단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포지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왼쪽에 있을 때 훨씬 많은 것을 만들 수 있다"면서 "여러모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선 고립되는 경우도 있고, 미드필더의 도움이 없으면 경기장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라며 고충을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 공격수를 보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더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항상 힘들었다"면서 "다른 포지션처럼 공을 자주 만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한편으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공격수 포지션을 좋아했던 이유다. 지금은 왼쪽 윙과 공격수 자리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즐기고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왼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부분이 서로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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