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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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삼진 11개, 전 한화 로저스 호투

기사입력 2020.04.18 17:3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출신 에스밀 로저스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데뷔했다.

중신 브라더스 소속 로저스는 17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구장에서 퉁이 라이온스와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중신의 시즌 첫승이고, 로저스는 MVP로 뽑혔다.

로저스는 4회까지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던지다 5회 잠시 휘청였다. 1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만들더니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기도 했다. 그러고 7회 다시 무실점 이닝을 써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로저스는 대만프로야구 사상 몇 안 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날 삼진 11개를 잡았는데, 대만 데뷔전에서 11탈삼진을 잡은 투수는 로저스 포함 역대 9명뿐이다. 대만 매체는 "쉐인 유먼 이후 9년 만"이라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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