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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임영웅→김희재, 100점 달성…신청자 전원 선물 '감격' [종합]

기사입력 2020.04.17 00:28 / 기사수정 2020.04.17 00:29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부터 김희재까지, 그들의 열창이 신청자 전원 선물을 이뤄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신청자들이 신청한 곡을 즉석에서 부르는 '미스터트롯' TOP 7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경남의 한 고3 팬과 전화 연결이 이루어졌다. 김성주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라고 하자 팬은 "공부도 1등을 못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3 팬이 원하던 사람은 영탁이었다. 영탁은 팬의 신청곡인 나훈아 '홍시'를 구성지게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89점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전화의 주인공은 인천 50대 여성 팬이었다. 그는 임영웅에게 루이스폰시의 '데스파시토'를 신청했다. 스페인 곡이라는 것에 대한 걱정과 달리, 임영웅은 완벽하게 무대를 꾸며내 94점을 받으며 3주 연속 올하트를 달성했다.

세 번째로는 서울 40대 여성 팬과 전화가 연결됐다. 이찬원 노래로 하루를 산다는 팬은 신청곡으로 조항조의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신청했다. 이찬원은 열심히 불렀지만, 85점이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 번째 전화는 제주 20대 남팬과 연결됐다. 그의 선택은 장민호였다. 이찬원이 "역시 남자들의 픽이다"라고 하자 장민호는 "진선미의 기분이 이런 거였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팬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신청했다. 장민호는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꼭 힘이 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82점을 받았고, 장민호는 "잘 모르는 노래였다"라며 아쉬워했다.

다섯 번째 전화의 주인공은 경기도 여성팬이었다. 김호중이 이상형이라던 팬은 그를 꼽으며 구창모의 '희나리'를 신청했다. 김호중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열심히 불렀다. 하지만 82점을 받았고, 여성팬은 김호중에게 "저한테는 105점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여섯 번째 전화는 대구 50대 여성팬과 연결됐다. 그는 정동원을 꼽으며 김용임의 '열두 줄'을 신청했다. 정동원은 구성지게 가창했고, 이후 87점을 받았다. 

또, 대구의 10대 여성팬과도 전화가 이루어졌다. 그는 김희재의 팬임을 밝히며 "생식세포암으로 작년부터 항암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치료가 다 끝난 상태고, 치료 후에 회복하다가 '미스터트롯'을 봤다. 그때 '돌리도'를 봤는데 TV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미스터트롯'으로 힘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희재는 팬을 위한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가창했다. 팬은 "인생 다 살았다. 여한이 없다"라며 감격했다. 김희재는 94점을 받으며 드럼 세탁기를 선물로 줄 수 있게 됐다. 이어 그는 팬에게 "꼭 힘내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건강하실 수 있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많이 불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서비스로 10대 여성팬의 어머니와의 전화도 짧게 이어졌다. 어머니는 원픽으로 영탁을 꼽았고, 신청곡으로 장윤정의 '꽃'을 부탁했다. 영탁은 김희재와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듀엣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이찬원의 외가인 경북 상주의 여성팬과 전화가 이루어졌다. 팬은 이찬원에게 나훈아의 '공'을 신청했고, 열창을 한 이찬원은 99점을 받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홉 번째 주인공은 전남의 30대 여성팬이었다. 그는 임영웅을 지목한 뒤, "일하면서 언제 전화 오나, 영웅 씨 목소리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안예은의 '상사화'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95점을 얻어냈다.


열 번째 전화의 주인공은 서울 개화동의 81세 할머니였다. 그는 "통화 연결에 실패했는데 밤 12시까지 기다렸다. 미리 신청곡 '불효자는 웁니다'를 정해놓기도 했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동원이 것만 봤다"라며 "고생 많았죠? 할머니가 전화하는 게 너무 영광이다. 마음이 진짜 두근두근하다. 사랑하다. 정말 사랑한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 "동원이 보고 많이 울었다. 가족들도 다 챙겨봤다"라며 "다 보고 할아버지 명복도 마음으로 빌었다"라고 전했다. 동원이는 "할머니 아프시지 마시고 제가 노래 많이 불러드릴 테니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불효자는 웁니다'를 절절하게 불렀다.

이를 듣던 할머니는 "1979년에 가족들과 이민 간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임종을 못 지켜드렸다. 그래서 이 노래를 선택했다"라며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TOP 7은 다함께 '질풍가도'를 열창했다. 100점을 달성해 신청자 전원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다. 이후 그들은 기적처럼 100점을 달성하며 '전원 선물'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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