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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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강승현 "세계 모델대회 1위 평생 가 감사, 철없는 역할 하고파" [종합]

기사입력 2020.04.14 08:59 / 기사수정 2020.04.14 09: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김영철의 파워FM' 강승현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출연했다.

강승현은 '엄지 척', '엣지있다'라는 청취자들의 문자에 "이래서 라디오를 사랑한다. 늘 좋은 말을 해주더라"며 미소 지었다.

한 청취자는 '생얼이냐. 진하게 화장한 것보다 예쁘다'라고 보냈다. 강승현은 "생얼일 순 없다. 예의를 갖춰야 해서 쿠션 팩트를 바르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난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김영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어떻게 매일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감탄했다.

강승현은 오늘의 의상에 대해 '사냥룩'을 언급했다. 그는 "철파엠을 사냥해보겠다. LA의 무림고수, 카우보이 느낌으로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청취자에게 패션, 피부 관리 등에 대한 조언도 했다. 그는 "유행을 타는 건 저렴하게 사고 앞으로 계속 입어야 하면 비싸게 주고 사는 게 낫다. 너무 유행하는 옷은 다음 시즌에는 질리더라. 그래서 안 입게 된다", "바디워시를 안 쓴다. 몸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운동해서 땀을 많이 흘린 게 아니면 물로만 자주 씻는다"고 팁을 전했다.


모델이지만 어릴 때는 키가 큰 게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어깨를 구부정하게 다녔고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승현은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승현은 "그 당시에 동양 모델이 없을 때였다. 내 생각으로는 동양 모델을 주목하는 시기였다. 그 전까지 동양 모델에 시선을 안 줬던 사람들도 지켜보는 시대였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는 모델을 하려고 워킹을 배우거나 하는 시스템이 없는데 한국은 잘 돼 있다. 내가 워킹도 잘하고 사진 찍을 때 포즈도 잘 취했다. 이전에 한 노력이 빛을 발했던 거다. 외국에 나갈 거라는 생각은 못 해서 영어는 아예 못했다. 모델 대회라 1등을 한 거다. 이 수식어가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평생 가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JTBC '힙합의 민족'에도 출연했다. 그는 "'힙합의 민족'은 인생 최대의 일탈이었다. 지나고 나서 보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랩을 들으면 아직도 쑥스럽다. PD님이 나와 달라고 해 출연한 거다. 랩에 관심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잘한다고 얘기해줘서 관심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검법남녀2'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강승현은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 그동안 키가 커서 세련된 역할을 많이 했다. 오히려 반대로 철없고 웃기고 가벼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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